동티모르 파병할 군 병력, 10월 초 출발 예상

입력 1999.09.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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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혈참사가 빚어지고 있는 동티모르에 우리 군 병력이 다음달 초에 파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전투병력을 중심으로 400여 명을 파병하기로 결정하고 국내 절차를 밟은 뒤 다음달 10일까지는 파병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먼저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인석 기자 :

정부는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통해 동티모르 지역에 대한 우리군의 파병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파병규모는 일개 보병대대 400명 내외로 확정됐습니다. 이달 안에 국회의 동의를 받은 뒤 다음달 10일까지는 파병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 장철균 대변인 (외교통상부) :

우리 군 부대의 다국적군 참여는 주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추진하는 동티모르의 독립을 실현하는데도 기여하게.


⊙ 정인석 기자 :

이를 위해 오는 25일쯤 현지 조사단을 보내 군 주둔지 등을 점검한 뒤 이달 말에는 화기와 장비를 실은 수송함과 함께 선발대를 파견할 예정입니다. 동티모르에 파병된 우리 군은 호주 등 세계 20개국으로 구성된 다국적군에 포함돼 실질적인 질서회복 작전에 투입됩니다. 전투병력이 해외에 파병되기는 지난 65년 베트남전 파병 이후 34년만에 처음입니다. 파병된 부대는 다국적군으로서의 임무를 마친 뒤에는 UN의 요청에 따라 평화유지군으로 승격을 바꿔 동티모르에 당분간 계속 주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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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티모르 파병할 군 병력, 10월 초 출발 예상
    • 입력 1999-09-16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혈참사가 빚어지고 있는 동티모르에 우리 군 병력이 다음달 초에 파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전투병력을 중심으로 400여 명을 파병하기로 결정하고 국내 절차를 밟은 뒤 다음달 10일까지는 파병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먼저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인석 기자 :

정부는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통해 동티모르 지역에 대한 우리군의 파병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파병규모는 일개 보병대대 400명 내외로 확정됐습니다. 이달 안에 국회의 동의를 받은 뒤 다음달 10일까지는 파병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 장철균 대변인 (외교통상부) :

우리 군 부대의 다국적군 참여는 주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추진하는 동티모르의 독립을 실현하는데도 기여하게.


⊙ 정인석 기자 :

이를 위해 오는 25일쯤 현지 조사단을 보내 군 주둔지 등을 점검한 뒤 이달 말에는 화기와 장비를 실은 수송함과 함께 선발대를 파견할 예정입니다. 동티모르에 파병된 우리 군은 호주 등 세계 20개국으로 구성된 다국적군에 포함돼 실질적인 질서회복 작전에 투입됩니다. 전투병력이 해외에 파병되기는 지난 65년 베트남전 파병 이후 34년만에 처음입니다. 파병된 부대는 다국적군으로서의 임무를 마친 뒤에는 UN의 요청에 따라 평화유지군으로 승격을 바꿔 동티모르에 당분간 계속 주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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