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홍석현 중앙일보사장 탈세혐의 대한 수사 착수

입력 1999.09.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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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오늘 국세청의 고발에 따라서 검찰은 대검 중수부에 이 사건을 배당해 정식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황상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 황상무 기자 :

검찰은 오늘 국세청으로부터 보광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와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받았습니다. 사건은 검찰의 핵심인 대검중수부에 배당됐고 즉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국세청 고발 사건의 경우 통상 하루 이틀 뒤에나 해당 지검이 수사에 착수하던 관례에 비추어 보면 대검중수부가 직접 나선 것이나 수사착수가 신속히 이루어진 점 모두 대단히 이례적인 조치입니다. 따라서 국세청 조사와 함께 검찰이 내사를 시작했으며 이미 상당한 정도의 자료를 확보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검찰은 이번주 관련자료와 고발 내용을 정밀 검토한 뒤 다음주부터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서 혐의 사실을 확인하고 홍석현 사장을 부를 방침입니다. 국세청의 고발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홍석현 사장의 구속은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벌의 오너이자 언론사 사장에 대한 이같은 유례없는 조치에 대해 그 동안 정부가 강조해온 성역없는 사정 특히 언론계 사정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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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홍석현 중앙일보사장 탈세혐의 대한 수사 착수
    • 입력 1999-09-17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오늘 국세청의 고발에 따라서 검찰은 대검 중수부에 이 사건을 배당해 정식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황상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 황상무 기자 :

검찰은 오늘 국세청으로부터 보광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와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받았습니다. 사건은 검찰의 핵심인 대검중수부에 배당됐고 즉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국세청 고발 사건의 경우 통상 하루 이틀 뒤에나 해당 지검이 수사에 착수하던 관례에 비추어 보면 대검중수부가 직접 나선 것이나 수사착수가 신속히 이루어진 점 모두 대단히 이례적인 조치입니다. 따라서 국세청 조사와 함께 검찰이 내사를 시작했으며 이미 상당한 정도의 자료를 확보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검찰은 이번주 관련자료와 고발 내용을 정밀 검토한 뒤 다음주부터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서 혐의 사실을 확인하고 홍석현 사장을 부를 방침입니다. 국세청의 고발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홍석현 사장의 구속은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벌의 오너이자 언론사 사장에 대한 이같은 유례없는 조치에 대해 그 동안 정부가 강조해온 성역없는 사정 특히 언론계 사정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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