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 오토바이 절도단, 경찰 검거

입력 1999.09.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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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외제 오토바이만을 전문적으로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은 훔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새 오토바이로 속여서 시중에 팔아왔습니다.

양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양지우 기자 :

조그만 동네의 오토바이 가게같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니 1,000만 원 넘는 일제 오토바이들이 작업장을 메우고 있습니다. 가게 뒤뜰에도 값비싼 외제 오토바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외제 오토바이 절도단의 가게입니다. 오늘 경찰에 붙잡힌 가게 주인 유씨 등 4명은 수리 들어온 외제 오토바이 열쇠를 미리 복사했습니다.


⊙ 민원기 :

오토바이를 고치는 사이에 키를 복사해 놓던지 잠깐 타고 나가 가지고 여기 말고 딴데서라도 복사를 하는 거예요.


⊙ 양지우 기자 :

열쇠가 있으니 훔치는 일은 쉬웠습니다. 훔친 오토바이는 현재 경찰이 밝혀낸 것만 5,600여 만 원어치, 이들은 차대번호를 갈아내고 새 오토바이로 둔갑시켰습니다. 그리고 자기 명의로 버젓이 등록시켰습니다.


⊙ 유 모 씨 (피의자) :

외제 오토바이 그 서류를 갖고 있어서 제가 그 서류의 차대넘버, 엔진넘버를 가져온 오토바이에 찍었어요.


⊙ 양지우 기자 :

같은 혐의로 수배중인 경기도 광명시의 모 오토바이 가게주인 김 모 씨는 유씨와 같은 수법으로 외제 오토바이 50여 대를 훔친 뒤 시중에 대량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나 피해액은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한형섭 반장 (서울 중부경찰서 강력반) :

퇴계로와 서울 시내 변두리 지역에 이러한 조직이 한 서너 개 더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 양지우 기자 :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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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제 오토바이 절도단, 경찰 검거
    • 입력 1999-09-17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외제 오토바이만을 전문적으로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은 훔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새 오토바이로 속여서 시중에 팔아왔습니다.

양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양지우 기자 :

조그만 동네의 오토바이 가게같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니 1,000만 원 넘는 일제 오토바이들이 작업장을 메우고 있습니다. 가게 뒤뜰에도 값비싼 외제 오토바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외제 오토바이 절도단의 가게입니다. 오늘 경찰에 붙잡힌 가게 주인 유씨 등 4명은 수리 들어온 외제 오토바이 열쇠를 미리 복사했습니다.


⊙ 민원기 :

오토바이를 고치는 사이에 키를 복사해 놓던지 잠깐 타고 나가 가지고 여기 말고 딴데서라도 복사를 하는 거예요.


⊙ 양지우 기자 :

열쇠가 있으니 훔치는 일은 쉬웠습니다. 훔친 오토바이는 현재 경찰이 밝혀낸 것만 5,600여 만 원어치, 이들은 차대번호를 갈아내고 새 오토바이로 둔갑시켰습니다. 그리고 자기 명의로 버젓이 등록시켰습니다.


⊙ 유 모 씨 (피의자) :

외제 오토바이 그 서류를 갖고 있어서 제가 그 서류의 차대넘버, 엔진넘버를 가져온 오토바이에 찍었어요.


⊙ 양지우 기자 :

같은 혐의로 수배중인 경기도 광명시의 모 오토바이 가게주인 김 모 씨는 유씨와 같은 수법으로 외제 오토바이 50여 대를 훔친 뒤 시중에 대량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나 피해액은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한형섭 반장 (서울 중부경찰서 강력반) :

퇴계로와 서울 시내 변두리 지역에 이러한 조직이 한 서너 개 더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 양지우 기자 :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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