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급한 수출화물이 공항 안에서 길이 밀려 항공기에 제때 실리지 못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김포공항 화물청사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관 기자입니다.
⊙ 박영관 기자 :
하루 2천 톤의 수출입 화물이 움직이는 김포공항 화물청사입니다. 들어오는 차량과 나가는 차량이 주차장에서 뒤엉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화물청사의 입구는 둘인데 차량이 빠져나갈 수 있는 출구는 사실상 하나 뿐이어서 500m를 움직이는데 한 시간이상 걸리는 게 보통입니다.
⊙ 이천우 (화물차 운전기사) :
양쪽을 가는데 완전히 정체돼 가지고 여기 한번 들어가면 2시간, 3시간 씩 걸려요. 이 사람들은 그래놓고 주차료를 다 받는 거에요.
⊙ 박영관 기자 :
실제로 급한 수출화물을 실은 차량이 화물청사 안에서 움직이질 못해 수출이 무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안상수 (관세사무소 직원) :
현재 스케줄에 제때 맞출수 가 없다는 거죠.
- 그럼 수출화물이 못 나가는 거예요?
여기서 막혀 있으니까, 내리지 못하니까, 당연히 못 나가는 거죠.
⊙ 박영관 기자 :
하루 3,500대가 넘는 화물차량이 이렇게 화물청사에서 발이 묶이다 보니 물류비용과 시간의 낭비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이원웅 (운수회사 상무) :
나가는 시간이 한 시간이 아니라 전체적인 물류외 비용을 따지면 엄청난 금액이라고 봐야죠, 손실이.
⊙ 박영관 기자 :
항공사와 화물대리점, 운송회사 등에서는 두 달이상 계속해서 개선을 요구해 왔지만 한국 공항공단측의 대답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말뿐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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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공항 화물청사, 길 밀려 화물 제때에 싣지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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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0-04 21:00:00

⊙ 황현정 앵커 :
급한 수출화물이 공항 안에서 길이 밀려 항공기에 제때 실리지 못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김포공항 화물청사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관 기자입니다.
⊙ 박영관 기자 :
하루 2천 톤의 수출입 화물이 움직이는 김포공항 화물청사입니다. 들어오는 차량과 나가는 차량이 주차장에서 뒤엉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화물청사의 입구는 둘인데 차량이 빠져나갈 수 있는 출구는 사실상 하나 뿐이어서 500m를 움직이는데 한 시간이상 걸리는 게 보통입니다.
⊙ 이천우 (화물차 운전기사) :
양쪽을 가는데 완전히 정체돼 가지고 여기 한번 들어가면 2시간, 3시간 씩 걸려요. 이 사람들은 그래놓고 주차료를 다 받는 거에요.
⊙ 박영관 기자 :
실제로 급한 수출화물을 실은 차량이 화물청사 안에서 움직이질 못해 수출이 무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안상수 (관세사무소 직원) :
현재 스케줄에 제때 맞출수 가 없다는 거죠.
- 그럼 수출화물이 못 나가는 거예요?
여기서 막혀 있으니까, 내리지 못하니까, 당연히 못 나가는 거죠.
⊙ 박영관 기자 :
하루 3,500대가 넘는 화물차량이 이렇게 화물청사에서 발이 묶이다 보니 물류비용과 시간의 낭비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이원웅 (운수회사 상무) :
나가는 시간이 한 시간이 아니라 전체적인 물류외 비용을 따지면 엄청난 금액이라고 봐야죠, 손실이.
⊙ 박영관 기자 :
항공사와 화물대리점, 운송회사 등에서는 두 달이상 계속해서 개선을 요구해 왔지만 한국 공항공단측의 대답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말뿐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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