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폐광지역 복구공사에 투입된 인부 9명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 비닐하우스에서 잠을 자다가 가스에 질식돼 그 가운데 두 명이 숨지고 5명이 중퇴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 현장의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근우 기자!
⊙ 이근우 기자 :
네, 사고 현장입니다.
⊙ 김종진 앵커 :
어떻게 된 사고입니까?
⊙ 이근우 기자 :
폐광지역 산림복구를 위해 동원됐던 인부들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들것에 실려나오는 장면입니다. 가스에 질식된 인부들은 오늘 오후 4시 40분쯤 근처에서 훈련중이던 군부대원에 의해서 발견됐습니다. 폐광앞 비닐하우스에서 가스에 질식한 채 발견된 작업인부는 모두 9명입니다. 이 가운데 유광조, 유성진 씨 등 5명중 2명은 숨졌고, 51살 최재희 씨 등 5명은 중퇴에 빠졌습니다. 중상자들은 태원 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도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어 회복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경찰은 구조된 환자들의 말에 따라 이들이 어제 7시쯤 복구작업을 끝낸 뒤 추위를 피하기 위해 불을 피운 뒤 술을 마시고 자다 숲에서 나오는 가스에 질식돼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부들은 사고가 난 폐광산 입구에 설치된 학보시설중 철골 구조물을 철거하고 훼손된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북부지방 산림관리청과 복구 계약을 맺고 작업 인부를 현장에 투입한 순천 명성산업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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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광지역 복구공사 투입된 인부9명, 비닐하우스서 자다 가스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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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0-04 21:00:00

⊙ 김종진 앵커 :
폐광지역 복구공사에 투입된 인부 9명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 비닐하우스에서 잠을 자다가 가스에 질식돼 그 가운데 두 명이 숨지고 5명이 중퇴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 현장의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근우 기자!
⊙ 이근우 기자 :
네, 사고 현장입니다.
⊙ 김종진 앵커 :
어떻게 된 사고입니까?
⊙ 이근우 기자 :
폐광지역 산림복구를 위해 동원됐던 인부들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들것에 실려나오는 장면입니다. 가스에 질식된 인부들은 오늘 오후 4시 40분쯤 근처에서 훈련중이던 군부대원에 의해서 발견됐습니다. 폐광앞 비닐하우스에서 가스에 질식한 채 발견된 작업인부는 모두 9명입니다. 이 가운데 유광조, 유성진 씨 등 5명중 2명은 숨졌고, 51살 최재희 씨 등 5명은 중퇴에 빠졌습니다. 중상자들은 태원 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도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어 회복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경찰은 구조된 환자들의 말에 따라 이들이 어제 7시쯤 복구작업을 끝낸 뒤 추위를 피하기 위해 불을 피운 뒤 술을 마시고 자다 숲에서 나오는 가스에 질식돼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부들은 사고가 난 폐광산 입구에 설치된 학보시설중 철골 구조물을 철거하고 훼손된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북부지방 산림관리청과 복구 계약을 맺고 작업 인부를 현장에 투입한 순천 명성산업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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