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채권은행, 경영권 행사하지 않고 전문경영인 영입 예정

입력 1999.1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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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김우중 회장이 떠난 대우의 경영권은 채권은행에 넘어가게 됩니다마는 채권은행은 직접 경영권을 행사하기보다는 전문 경영인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필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필모 기자 :

대우의 20개 계열사 가운데 워크아웃 대상 12개사는 채권은행이 대출금의 일부를 출자로 바꾸게 됩니다. 대신 기존 주주의 주식은 감자를 하기 때문에 은행이 회사의 주인이 됩니다. 워크아웃에서 제외된 나머지 8개사도 대부분 워크아웃 대상 회사와 상호 출자관계에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은행에 경영권이 넘어 가게 됩니다.


⊙ 이성규 (기업구조조정위 사무국장) :

채권은행이 채무 조정안을 마련을 하고 그것을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하는 어떤 기반이 형성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죠.


⊙ 정필모 기자 :

그러나 이 경우에도 은행들은 직접 경영권을 행사하지 않고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서 회사운영을 맡길 계획입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유종열 효성바스프 회장, 이필곤 전 삼성물산 부회장, 그리고 배순훈 전 대우전자 회장 등이 대우 핵심 계열사의 새 경영진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서면 대우 계열사는 각자 독립해서 생존의 길을 찾게 됩니다. 이같은 경영 정상화 방안은 계열사별 채권단회의를 거쳐 이번주 안에 대부분 확정됩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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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그룹 채권은행, 경영권 행사하지 않고 전문경영인 영입 예정
    • 입력 1999-11-0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김우중 회장이 떠난 대우의 경영권은 채권은행에 넘어가게 됩니다마는 채권은행은 직접 경영권을 행사하기보다는 전문 경영인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필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필모 기자 :

대우의 20개 계열사 가운데 워크아웃 대상 12개사는 채권은행이 대출금의 일부를 출자로 바꾸게 됩니다. 대신 기존 주주의 주식은 감자를 하기 때문에 은행이 회사의 주인이 됩니다. 워크아웃에서 제외된 나머지 8개사도 대부분 워크아웃 대상 회사와 상호 출자관계에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은행에 경영권이 넘어 가게 됩니다.


⊙ 이성규 (기업구조조정위 사무국장) :

채권은행이 채무 조정안을 마련을 하고 그것을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하는 어떤 기반이 형성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죠.


⊙ 정필모 기자 :

그러나 이 경우에도 은행들은 직접 경영권을 행사하지 않고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서 회사운영을 맡길 계획입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유종열 효성바스프 회장, 이필곤 전 삼성물산 부회장, 그리고 배순훈 전 대우전자 회장 등이 대우 핵심 계열사의 새 경영진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서면 대우 계열사는 각자 독립해서 생존의 길을 찾게 됩니다. 이같은 경영 정상화 방안은 계열사별 채권단회의를 거쳐 이번주 안에 대부분 확정됩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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