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호 씨, 26년 된 경운기 사용 알뜰농민 선정

입력 1999.1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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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에서는 새 농기계 구입에 드는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26년된 경운기를 애지중지하면서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알뜰농민이 있어 화제입니다.

엄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엄경철 기자 :

시동을 걸자 경운기가 힘차게 돌아갑니다. 66살 서건호 씨가 이 경운기를 산 것은 지난 73년입니다. 26년째 같은 경운기를 쓰고 있습니다. 오래돼 녹이 슬고 구멍난 곳도 있지만 성능은 여전합니다.


⊙ 서건호 (농민) :

시동시킬 적에만 힘들어서 그렇지 써보면 좋아요. 왜냐하면 경운기 성능이 좋아, 힘이 좋아서.


⊙ 엄경철 기자 :

경운기를 쓰고 난 뒤 부품을 닦고 비에 젖지 않도록 관리한 것이 비결입니다.


⊙ 마을 주민 :

아끼고 잘 써야지 10년 쓰죠. 원래 그분이 잘 쓰셔가지고 그렇게 오래 쓴 거죠.


⊙ 엄경철 기자 :

아직은 쓸만한 경운기가 논길에 버려진 것을 볼 때마다 서씨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 서건호 (농민) :

자기가 관리 잘 못하니까 절단나지, 비 맞고 그러면. 잘 덮어두어야 하는데.


⊙ 엄경철 기자 :

농기계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영농비 절감의 첩경이라는 서건호 씨, 농기계를 오래 써서 알뜰농민으로 선정된 서씨에게 경운기를 바꾸는 것을 사치일 뿐입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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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건호 씨, 26년 된 경운기 사용 알뜰농민 선정
    • 입력 1999-11-01 21:00:00
    뉴스 9

농가에서는 새 농기계 구입에 드는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26년된 경운기를 애지중지하면서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알뜰농민이 있어 화제입니다.

엄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엄경철 기자 :

시동을 걸자 경운기가 힘차게 돌아갑니다. 66살 서건호 씨가 이 경운기를 산 것은 지난 73년입니다. 26년째 같은 경운기를 쓰고 있습니다. 오래돼 녹이 슬고 구멍난 곳도 있지만 성능은 여전합니다.


⊙ 서건호 (농민) :

시동시킬 적에만 힘들어서 그렇지 써보면 좋아요. 왜냐하면 경운기 성능이 좋아, 힘이 좋아서.


⊙ 엄경철 기자 :

경운기를 쓰고 난 뒤 부품을 닦고 비에 젖지 않도록 관리한 것이 비결입니다.


⊙ 마을 주민 :

아끼고 잘 써야지 10년 쓰죠. 원래 그분이 잘 쓰셔가지고 그렇게 오래 쓴 거죠.


⊙ 엄경철 기자 :

아직은 쓸만한 경운기가 논길에 버려진 것을 볼 때마다 서씨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 서건호 (농민) :

자기가 관리 잘 못하니까 절단나지, 비 맞고 그러면. 잘 덮어두어야 하는데.


⊙ 엄경철 기자 :

농기계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영농비 절감의 첩경이라는 서건호 씨, 농기계를 오래 써서 알뜰농민으로 선정된 서씨에게 경운기를 바꾸는 것을 사치일 뿐입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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