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철도 복선화공사 진행중인 무안 일부공사장, 철도 둑 침하

입력 1999.11.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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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호남선 철도 복선화 공사가 진행 중인 무안 지역의 일부 공사장에서 쌓아놓은 철도 둑이 침하되고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김희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희식 기자 :

4년 전 시작된 광주에서 목포까지의 호남선 복선화 공사가 한창인 무안군 몽탄면 약공리 구간입니다. 철도를 놓기 위해 쌓아놓은 높이 5m, 폭 12m 둑이 중간에 푹 꺼졌습니다. 최근 침하현상을 보이는 구간의 총길이는 70m 정도, 심한 곳은 1m 정도나 내려앉았습니다. 또 둑이 내려앉은 바람에 둑 양쪽 논은 꺼진 둑 크기로 솟아 올랐습니다. 침하된 구간 옆에 만들어 놓은 농로박스입니다. 이 농로박스로 땅이 침하되면서 시멘트 구조물이 한 뼘 이상 이렇게 벌어졌습니다. 이같은 침하현상은 연약지반인 데도 지반조사와 보강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조성남 (건설회사 현장소장) :

200~300m에 하나씩 보링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쪽 시점에서부터 둑 간격으로 하다 보니까 이 부분이 빠진 것이죠.


⊙ 김희식 기자 :

그러나 이 같은 조사로는 철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 장용채 (목포해양대 교수) :

연약지반침하 조사는 약 150~200m 내외의 간격으로 보링해 가지고.


⊙ 김희식 기자 :

특히 철도공사의 경우 부분적인 침하도 대형사고를 부를 수 있어 보다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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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선 철도 복선화공사 진행중인 무안 일부공사장, 철도 둑 침하
    • 입력 1999-11-22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호남선 철도 복선화 공사가 진행 중인 무안 지역의 일부 공사장에서 쌓아놓은 철도 둑이 침하되고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김희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희식 기자 :

4년 전 시작된 광주에서 목포까지의 호남선 복선화 공사가 한창인 무안군 몽탄면 약공리 구간입니다. 철도를 놓기 위해 쌓아놓은 높이 5m, 폭 12m 둑이 중간에 푹 꺼졌습니다. 최근 침하현상을 보이는 구간의 총길이는 70m 정도, 심한 곳은 1m 정도나 내려앉았습니다. 또 둑이 내려앉은 바람에 둑 양쪽 논은 꺼진 둑 크기로 솟아 올랐습니다. 침하된 구간 옆에 만들어 놓은 농로박스입니다. 이 농로박스로 땅이 침하되면서 시멘트 구조물이 한 뼘 이상 이렇게 벌어졌습니다. 이같은 침하현상은 연약지반인 데도 지반조사와 보강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조성남 (건설회사 현장소장) :

200~300m에 하나씩 보링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쪽 시점에서부터 둑 간격으로 하다 보니까 이 부분이 빠진 것이죠.


⊙ 김희식 기자 :

그러나 이 같은 조사로는 철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 장용채 (목포해양대 교수) :

연약지반침하 조사는 약 150~200m 내외의 간격으로 보링해 가지고.


⊙ 김희식 기자 :

특히 철도공사의 경우 부분적인 침하도 대형사고를 부를 수 있어 보다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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