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흙에서, 인체 감염될수 있는 기생충 알 발견

입력 1999.11.2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놀이터에서조차 우리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 놀이터의 흙에서 인체에 감염될 수 있는 기생충 알이 발견됐습니다.

김용만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용만 기자 :

흙이 그리운 아파트 단지의 어린이들에게는 놀이터 흙은 좋은 놀이 기구입니다. 그런데 이 흙에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대전 보건환경연구원이 놀이터 흙을 조사한 결과 각종 동물의 기생충 알이 나왔습니다. 가운데 있는 동그란 모양이 개에게 기생하는 회충알입니다. 타원형 알은 쥐와 같은 설치류에 발생하는 기생충의 것입니다. 대전 시내 놀이터 180여 곳 가운데 20%가 넘는 43곳에서 각종 동물의 기생충 알이 나왔습니다.


⊙ 정년기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수의사) :

여러 종류의 동물 기생충란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개의 해충란은 사람에게 전염되어 건강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기생충란입니다.


⊙ 김용만 기자 :

기생충 알에 감염된 한 놀이터의 모래흙입니다. 전문가들은 개나 고양이 등 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사람에게도 감염이 되는 개 해충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 이재익 (내과 전문의) :

기생충은 입을 통해서 감염되기 때문에 놀이터에서 놀다 온 아이들은 손을 닦으면 가장 좋은 예방책이 되겠습니다.


⊙ 김용만 기자 :

전문가들은 기생충에 감염된 놀이터에는 감염이 안 된 새로은 모래를 깔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김용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놀이터 흙에서, 인체 감염될수 있는 기생충 알 발견
    • 입력 1999-11-2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놀이터에서조차 우리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 놀이터의 흙에서 인체에 감염될 수 있는 기생충 알이 발견됐습니다.

김용만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용만 기자 :

흙이 그리운 아파트 단지의 어린이들에게는 놀이터 흙은 좋은 놀이 기구입니다. 그런데 이 흙에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대전 보건환경연구원이 놀이터 흙을 조사한 결과 각종 동물의 기생충 알이 나왔습니다. 가운데 있는 동그란 모양이 개에게 기생하는 회충알입니다. 타원형 알은 쥐와 같은 설치류에 발생하는 기생충의 것입니다. 대전 시내 놀이터 180여 곳 가운데 20%가 넘는 43곳에서 각종 동물의 기생충 알이 나왔습니다.


⊙ 정년기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수의사) :

여러 종류의 동물 기생충란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개의 해충란은 사람에게 전염되어 건강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기생충란입니다.


⊙ 김용만 기자 :

기생충 알에 감염된 한 놀이터의 모래흙입니다. 전문가들은 개나 고양이 등 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사람에게도 감염이 되는 개 해충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 이재익 (내과 전문의) :

기생충은 입을 통해서 감염되기 때문에 놀이터에서 놀다 온 아이들은 손을 닦으면 가장 좋은 예방책이 되겠습니다.


⊙ 김용만 기자 :

전문가들은 기생충에 감염된 놀이터에는 감염이 안 된 새로은 모래를 깔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김용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