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요금 2000년 초 40% 인상 예정, 주민들 반발

입력 1999.11.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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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상수도 요금이 내년에 또 오릅니다. 올 하반기 20~30% 인상에 이어서 내년 초 또 다시 최고 40%씩 인상한다는 것이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 이영현 기자 :

물 한 방울이 아쉬운 시대가 우리 곁으로 다가 왔습니다. 수돗물 값은 우리 경제를 압박하는 원유값 만큼이나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 강명숙 (수원시 매탄동) :

저희는 애들이 셋이라서 물 쓰는 양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수돗물 값이 오른다면 굉장히 타격이 크죠.


⊙ 이영현 기자 :

수원시의 경우 이달 분부터 상수도 요금을 41% 올렸습니다. 또 수도권의 21개 시.군은 내년 1월부터 일제히 물값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는 아직까지 인상 계획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거나 주민들의 눈치를 살피느라 단체장이 결재를 미루고 있습니다. 경기도 포천군의 경우는 지금 톤당 300원 대인 수도요금을 오는 2001년까지 단계적으로 900원 대로 올리기로 해 수도요금 1,000원 시대를 눈 앞에 두게 됐습니다.


⊙ 이태호 (수원시 상수도 요금계장) :

국가에서 부담하던 대규모 상수도 공사를 시에서 부담하게 되었고, 수자원 공사의 한강물 값을 크게 인상했기 때문에.


⊙ 이영현 기자 :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이렇게 수돗물 값 상승 요인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해 20~30%씩 올린 데 이어 또 다시 40% 정도를 인상하는 것은 너무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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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수도요금 2000년 초 40% 인상 예정, 주민들 반발
    • 입력 1999-11-22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상수도 요금이 내년에 또 오릅니다. 올 하반기 20~30% 인상에 이어서 내년 초 또 다시 최고 40%씩 인상한다는 것이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 이영현 기자 :

물 한 방울이 아쉬운 시대가 우리 곁으로 다가 왔습니다. 수돗물 값은 우리 경제를 압박하는 원유값 만큼이나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 강명숙 (수원시 매탄동) :

저희는 애들이 셋이라서 물 쓰는 양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수돗물 값이 오른다면 굉장히 타격이 크죠.


⊙ 이영현 기자 :

수원시의 경우 이달 분부터 상수도 요금을 41% 올렸습니다. 또 수도권의 21개 시.군은 내년 1월부터 일제히 물값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는 아직까지 인상 계획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거나 주민들의 눈치를 살피느라 단체장이 결재를 미루고 있습니다. 경기도 포천군의 경우는 지금 톤당 300원 대인 수도요금을 오는 2001년까지 단계적으로 900원 대로 올리기로 해 수도요금 1,000원 시대를 눈 앞에 두게 됐습니다.


⊙ 이태호 (수원시 상수도 요금계장) :

국가에서 부담하던 대규모 상수도 공사를 시에서 부담하게 되었고, 수자원 공사의 한강물 값을 크게 인상했기 때문에.


⊙ 이영현 기자 :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이렇게 수돗물 값 상승 요인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해 20~30%씩 올린 데 이어 또 다시 40% 정도를 인상하는 것은 너무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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