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환경위생정화위원회 학교주변 유해환경 무더기 승인, 시비

입력 1999.11.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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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학교 근처에 유해 환경이 들어서는 것을 막아야 할 학교 환경위생 정화위원회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모텔 건축을 무더기로 승인해 준 것입니다.

김정환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정환 기자 :

경기도 일산 신도시 대화역 부근의 한 모텔촌입니다. 초등학교에서 불과 120m 떨어진 주차장에는 대낮에도 적지 않은 차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대부분 떳떳하지 못 한 사람들이 몰고 온 차들입니다.


⊙ 김희숙 (학부모) :

이 곳은 관광지도 아닌데 저런 것이 왜 생기냐면서 저기에서는 누가 자느냐고 질문을 할 때 정말 난감했습니다.


⊙ 김정환 기자 :

최근에는 영업이 잘 된다며 붐이 일어 앞으로 10여 개의 모텔이 더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지역이 학교에서 200m 거리의 정화구역인데도 학교 환경위생 정화위원회는 교육상 문제가 없고 건물주들의 재산권 보호를 이유로 승인했습니다.


⊙ 학교 환경위생 정화 위원 :

여긴 (승인) 해 주고 그 옆엔 안 해줄 수 없어요, 형평성 문제 때문에.


⊙ 김정환 기자 :

정화구역인데도 별 문제가 없다며 모텔 건축을 승인한 것입니다.


⊙ 김유임 (고양시 의원) :

학생의 입장을 고려하기보다는 법적으로 제한이 있는가 없는가를 보고 지금 허가해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 김정환 기자 :

학교 환경위생 정화위원회가 학교와 학부모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아 학교 주변 환경의 유해성을 놓고 시비가 끊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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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환경위생정화위원회 학교주변 유해환경 무더기 승인, 시비
    • 입력 1999-11-23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학교 근처에 유해 환경이 들어서는 것을 막아야 할 학교 환경위생 정화위원회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모텔 건축을 무더기로 승인해 준 것입니다.

김정환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정환 기자 :

경기도 일산 신도시 대화역 부근의 한 모텔촌입니다. 초등학교에서 불과 120m 떨어진 주차장에는 대낮에도 적지 않은 차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대부분 떳떳하지 못 한 사람들이 몰고 온 차들입니다.


⊙ 김희숙 (학부모) :

이 곳은 관광지도 아닌데 저런 것이 왜 생기냐면서 저기에서는 누가 자느냐고 질문을 할 때 정말 난감했습니다.


⊙ 김정환 기자 :

최근에는 영업이 잘 된다며 붐이 일어 앞으로 10여 개의 모텔이 더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지역이 학교에서 200m 거리의 정화구역인데도 학교 환경위생 정화위원회는 교육상 문제가 없고 건물주들의 재산권 보호를 이유로 승인했습니다.


⊙ 학교 환경위생 정화 위원 :

여긴 (승인) 해 주고 그 옆엔 안 해줄 수 없어요, 형평성 문제 때문에.


⊙ 김정환 기자 :

정화구역인데도 별 문제가 없다며 모텔 건축을 승인한 것입니다.


⊙ 김유임 (고양시 의원) :

학생의 입장을 고려하기보다는 법적으로 제한이 있는가 없는가를 보고 지금 허가해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 김정환 기자 :

학교 환경위생 정화위원회가 학교와 학부모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아 학교 주변 환경의 유해성을 놓고 시비가 끊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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