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교통사고 사상자, 사상 최대인 66만여명 추산

입력 1999.1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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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사상 최대인 66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손해보험협회의 조사 결과입니다마는 지난해보다 무려 40%가 늘어난 수치여서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김만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만석 기자 :

IMF 체제를 고비로 줄어들던 교통사고가 또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손해보험협회의 조사 결과 지난 9월까지 교통사고 사상자는 지난 97년에 비해 40% 가까이 늘어난 49만여 명입니다. 연말까지 교통사고 사상자 수는 66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망자 수도 줄어들기는 했지만 OECD 가입 국가 가운데 1위입니다. 교통사고 급증의 원인은 복합적입니다.


⊙ 박용훈 (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

안전 시설에 대한 설치와 관리가 미흡하고, 또 경찰의 단속도 상당히 느슨한데서 그 원인을.


⊙ 김만석 기자 :

운전자들의 부주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교통사고가 급증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손해보험협회가 상반기에 표본조사를 한 것을 보면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교통사고의 급증은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집니다. 지난 8월까지 자동차 보험의 손해율은 78%로 계약자로부터 거둬들인 5조 원의 보험료 가운데 4조 원 가운데 사고 처리 비용입니다.


⊙ 내남정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 부장) :

사고가 늘고 보험금이 많이 나가서 예정 손해율보다 높아지면 당연히 그에 따른 보험료 조정은.


⊙ 김만석 기자 :

교통사고의 급증은 또 사고를 내지 않은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마저 가중시킨다는 데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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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년 교통사고 사상자, 사상 최대인 66만여명 추산
    • 입력 1999-12-1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사상 최대인 66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손해보험협회의 조사 결과입니다마는 지난해보다 무려 40%가 늘어난 수치여서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김만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만석 기자 :

IMF 체제를 고비로 줄어들던 교통사고가 또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손해보험협회의 조사 결과 지난 9월까지 교통사고 사상자는 지난 97년에 비해 40% 가까이 늘어난 49만여 명입니다. 연말까지 교통사고 사상자 수는 66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망자 수도 줄어들기는 했지만 OECD 가입 국가 가운데 1위입니다. 교통사고 급증의 원인은 복합적입니다.


⊙ 박용훈 (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

안전 시설에 대한 설치와 관리가 미흡하고, 또 경찰의 단속도 상당히 느슨한데서 그 원인을.


⊙ 김만석 기자 :

운전자들의 부주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교통사고가 급증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손해보험협회가 상반기에 표본조사를 한 것을 보면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교통사고의 급증은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집니다. 지난 8월까지 자동차 보험의 손해율은 78%로 계약자로부터 거둬들인 5조 원의 보험료 가운데 4조 원 가운데 사고 처리 비용입니다.


⊙ 내남정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 부장) :

사고가 늘고 보험금이 많이 나가서 예정 손해율보다 높아지면 당연히 그에 따른 보험료 조정은.


⊙ 김만석 기자 :

교통사고의 급증은 또 사고를 내지 않은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마저 가중시킨다는 데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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