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인터넷 서비스업체들도 손쉽게 조회

입력 1999.12.13 (21:00) 수정 2024.02.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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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개인 신상정보 유출에 대해 뾰족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관공서나 특수 금융기관뿐 아니라 인터넷정보서비스 업체들도 개인정보를 손쉽게 조회하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 금철영 기자 :

대학교 4학년인 이성진 씨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려다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름 한 글자를 잘못 썼더니 주민등록번호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뜬 것입니다.


⊙ 이성진 (건국대 4년) :

정말 무서운 세상이구나, 다들 정보를 내 정보를 내가 알려주지 않은 정보를 다 가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금철영 기자 :

이용자가 입력한 정보는 여러 회사가 공유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특정회사만 알아야 할 개인정보를 여러 회사가 함께 알아야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넷 서비스업체 직원 :

협회에 20원 내고 주민증 번호로 신용정보까지 조회하면 60원 내죠.


⊙ 금철영 기자 :

인터넷 서비스 업체는 자신들이 가입한 정보통신 협회에 조회만 하면 언제든지 이용자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는 자신의 신상정보가 어떻게 이용되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 박광진 (정보보호센터 기술정책팀장) :

그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 꼭 필요한 개인 정보만 입력하시고 그 이외의 것들을 만약에 입력을 요구하는 데가 있다고 그러면은 하지 않도록 하는 게.


⊙ 금철영 기자 :

지난 11월까지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신용정보 유출 피해 사례만 300여 건, 개인의 신상정보가 상업적 이익 앞에 대책없이 노출돼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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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정보, 인터넷 서비스업체들도 손쉽게 조회
    • 입력 1999-12-13 21:00:00
    • 수정2024-02-14 16: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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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개인 신상정보 유출에 대해 뾰족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관공서나 특수 금융기관뿐 아니라 인터넷정보서비스 업체들도 개인정보를 손쉽게 조회하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 금철영 기자 :

대학교 4학년인 이성진 씨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려다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름 한 글자를 잘못 썼더니 주민등록번호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뜬 것입니다.


⊙ 이성진 (건국대 4년) :

정말 무서운 세상이구나, 다들 정보를 내 정보를 내가 알려주지 않은 정보를 다 가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금철영 기자 :

이용자가 입력한 정보는 여러 회사가 공유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특정회사만 알아야 할 개인정보를 여러 회사가 함께 알아야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넷 서비스업체 직원 :

협회에 20원 내고 주민증 번호로 신용정보까지 조회하면 60원 내죠.


⊙ 금철영 기자 :

인터넷 서비스 업체는 자신들이 가입한 정보통신 협회에 조회만 하면 언제든지 이용자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는 자신의 신상정보가 어떻게 이용되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 박광진 (정보보호센터 기술정책팀장) :

그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 꼭 필요한 개인 정보만 입력하시고 그 이외의 것들을 만약에 입력을 요구하는 데가 있다고 그러면은 하지 않도록 하는 게.


⊙ 금철영 기자 :

지난 11월까지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신용정보 유출 피해 사례만 300여 건, 개인의 신상정보가 상업적 이익 앞에 대책없이 노출돼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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