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 일출

입력 2000.0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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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오늘 첫 소식입니다.

새천년이 시작된 오늘 전국의 해맞이 명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지만 아쉽게도 대부분 지역에서 궂은 날씨 때문에 일출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리산 천왕봉에서는 밤을 새워 산을 오른 2만여 명의 인파가 장엄한 새천년의 일출을 선사 받았습니다.

천현수 기자입니다.


⊙ 천현수 기자 :

휴전선 이남 최고봉 해발 1,915m의 지리산 천왕봉에 새천년 첫 해가 솟아오릅니다. 3대에 걸쳐 덕을 쌓아야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지리산에서 일출을 보게 된 해맞이 등산객들의 경탄의 함성이 온 산하에 메아리칩니다. 해가 산봉우리에 걸린 구름바다 위를 헤치고 떠오르자 온 세상이 주황색으로 물듭니다. 새해 천년의 첫 해가 지리산 천왕봉에 떠오르자 해맞이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새로운 천년의 시작을 축하했습니다. 영호남을 잇는 지리산 자락 안에서 해묵은 감정들도 한 순간에 녹아 한마음이 됩니다.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새천년의 소망을 빌어봅니다.


⊙ 경대현 (대구시 달서구) :

가족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하는 사업 좀 잘 됐으면 좋겠고요.


⊙ 양재경 (전북 남원시) :

2000년대를 맞이해서 조국통일이 되는 것을 기원했고요.


⊙ 천현수 기자 :

오늘 해맞으러 지리산에 오른 등산객은 2만여 명 영하의 날씨와 눈바람이 거셌던 만큼 찬란한 해돋이는 새천년을 열어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힘을 안겨주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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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천왕봉 일출
    • 입력 2000-01-0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오늘 첫 소식입니다.

새천년이 시작된 오늘 전국의 해맞이 명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지만 아쉽게도 대부분 지역에서 궂은 날씨 때문에 일출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리산 천왕봉에서는 밤을 새워 산을 오른 2만여 명의 인파가 장엄한 새천년의 일출을 선사 받았습니다.

천현수 기자입니다.


⊙ 천현수 기자 :

휴전선 이남 최고봉 해발 1,915m의 지리산 천왕봉에 새천년 첫 해가 솟아오릅니다. 3대에 걸쳐 덕을 쌓아야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지리산에서 일출을 보게 된 해맞이 등산객들의 경탄의 함성이 온 산하에 메아리칩니다. 해가 산봉우리에 걸린 구름바다 위를 헤치고 떠오르자 온 세상이 주황색으로 물듭니다. 새해 천년의 첫 해가 지리산 천왕봉에 떠오르자 해맞이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새로운 천년의 시작을 축하했습니다. 영호남을 잇는 지리산 자락 안에서 해묵은 감정들도 한 순간에 녹아 한마음이 됩니다.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새천년의 소망을 빌어봅니다.


⊙ 경대현 (대구시 달서구) :

가족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하는 사업 좀 잘 됐으면 좋겠고요.


⊙ 양재경 (전북 남원시) :

2000년대를 맞이해서 조국통일이 되는 것을 기원했고요.


⊙ 천현수 기자 :

오늘 해맞으러 지리산에 오른 등산객은 2만여 명 영하의 날씨와 눈바람이 거셌던 만큼 찬란한 해돋이는 새천년을 열어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힘을 안겨주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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