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부족한 초등학생, 자세 이상증세 심해

입력 2000.01.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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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휘었다


⊙ 김정훈 앵커 :

학과 공부나 컴퓨터에 매달리느라 야외 활동이 부족한 초등학생들의 자세 이상증세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전체 학생의 15% 이상이 허리가 휘는 등 자세 이상자라는 통계까지 나와 있습니다.

취재에 박상범 기자입니다.

⊙ 박상범 기자 :

서울시 교육청 학교보건원이 지난해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21만 7,000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검사 결과는 놀랍습니다. 15%에 해당하는 3만 2,000여 명이 자세 이상자로 분류됐습니다. 1년전인 98년에는 자세 이상자가 10%였던 점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5% 이상 높아진 수치입니다. 특히 자세이상 학생 가운데 2,300여 명을 대상으로 정밀 엑스레이 검진을 해본 결과 10도 이상 척추가 휜 척추측만증 환자도 4%가 넘었습니다. 전문의들은 이럴 경우 심장과 폐를 압박해 기능장애로 인한 수명단축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바른 자세로 앉지 않고 운동량이 많지 않은데다 입시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것이 척추가 휘는 원인입니다.


⊙ 김동준 (정형외과 전문의) :

바른 자세를 가져야 되겠다는 그런 의지도 있어야 되겠고, 그리고 등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과 같은 그런 적절한 운동도.


⊙ 박상범 기자 :

전문의들은 또 척추측만증은 조기 발견을 통한 예방이 중요한 만큼 자세 이상자 발견을 위해서 등심대 검진제도화가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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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외활동 부족한 초등학생, 자세 이상증세 심해
    • 입력 2000-01-09 21:00:00
    뉴스 9

허리 휘었다


⊙ 김정훈 앵커 :

학과 공부나 컴퓨터에 매달리느라 야외 활동이 부족한 초등학생들의 자세 이상증세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전체 학생의 15% 이상이 허리가 휘는 등 자세 이상자라는 통계까지 나와 있습니다.

취재에 박상범 기자입니다.

⊙ 박상범 기자 :

서울시 교육청 학교보건원이 지난해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21만 7,000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검사 결과는 놀랍습니다. 15%에 해당하는 3만 2,000여 명이 자세 이상자로 분류됐습니다. 1년전인 98년에는 자세 이상자가 10%였던 점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5% 이상 높아진 수치입니다. 특히 자세이상 학생 가운데 2,300여 명을 대상으로 정밀 엑스레이 검진을 해본 결과 10도 이상 척추가 휜 척추측만증 환자도 4%가 넘었습니다. 전문의들은 이럴 경우 심장과 폐를 압박해 기능장애로 인한 수명단축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바른 자세로 앉지 않고 운동량이 많지 않은데다 입시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것이 척추가 휘는 원인입니다.


⊙ 김동준 (정형외과 전문의) :

바른 자세를 가져야 되겠다는 그런 의지도 있어야 되겠고, 그리고 등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과 같은 그런 적절한 운동도.


⊙ 박상범 기자 :

전문의들은 또 척추측만증은 조기 발견을 통한 예방이 중요한 만큼 자세 이상자 발견을 위해서 등심대 검진제도화가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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