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2000 프로농구> 삼성 썬더스 80 : 74 기아 엔터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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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패 수모
⊙ 김홍성 앵커 :
애니콜배 프로농구 수원경기에서 삼성이 기아를 8연패에 몰아넣으며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기아는 연패탈출에 실패해서 팀 창단이후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 박종복 기자 :
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해 초반부터 안간힘을 쓴 부산 기아, 왓센 버그와 김영만의 실수로 기아는 한때 17:9로 앞서 연패탈출을 예고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람보슛터 문경은과 싱글톤 앞에 기아의 꿈은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문경은은 2쿼터에만 3점포 3개를 뽑았고 경기는 이 때부터 삼성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전반 스코어는 이미 48:33 15점차 기아는 후반들어 역전을 노렸지만 정인교, 김영만의 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습니다. 오히려 문경은에게 3점포를 싱글턴에게 골밑을 내주며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기아 벤치는 역부족을 느끼며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강동희의 부상 공백에다 정인교까지 무득점에 그친 기아는 결국 삼성에 80:74로 패하며 팀 창단이후 최다연패인 8연패에 빠졌습니다.
⊙ 박수교 (기아 감독) :
선수들이 굉장히 자신감이 결여돼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선적으로 선수들한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우선 중요하고.
⊙ 박종복 기자 :
기아를 꺾은 삼성은 SBS에 패한 삼보와 함께 공동 3위가 됐습니다.
⊙ 문경은 (24득점, 3점슛 4개) :
수비를 먼저 해가지고 팀에 보탬이 된 다음에 제 슛 컨디션을 찾으려고 노력을 한 게 주효한 것 같습니다.
⊙ 박종복 기자 :
올시즌 기아에 두 번 연속 패했던 삼성은 오늘 승리로 기아에 약하다는 징크스에서 벗어났습니다. LG는 동양을 물리쳤고, 현대는 골드뱅크를 꺾고 2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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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2000 프로농구> 삼성 썬더스 80 : 74 기아 엔터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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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1-15 21:00:00

8연패 수모
⊙ 김홍성 앵커 :
애니콜배 프로농구 수원경기에서 삼성이 기아를 8연패에 몰아넣으며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기아는 연패탈출에 실패해서 팀 창단이후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 박종복 기자 :
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해 초반부터 안간힘을 쓴 부산 기아, 왓센 버그와 김영만의 실수로 기아는 한때 17:9로 앞서 연패탈출을 예고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람보슛터 문경은과 싱글톤 앞에 기아의 꿈은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문경은은 2쿼터에만 3점포 3개를 뽑았고 경기는 이 때부터 삼성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전반 스코어는 이미 48:33 15점차 기아는 후반들어 역전을 노렸지만 정인교, 김영만의 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습니다. 오히려 문경은에게 3점포를 싱글턴에게 골밑을 내주며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기아 벤치는 역부족을 느끼며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강동희의 부상 공백에다 정인교까지 무득점에 그친 기아는 결국 삼성에 80:74로 패하며 팀 창단이후 최다연패인 8연패에 빠졌습니다.
⊙ 박수교 (기아 감독) :
선수들이 굉장히 자신감이 결여돼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선적으로 선수들한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우선 중요하고.
⊙ 박종복 기자 :
기아를 꺾은 삼성은 SBS에 패한 삼보와 함께 공동 3위가 됐습니다.
⊙ 문경은 (24득점, 3점슛 4개) :
수비를 먼저 해가지고 팀에 보탬이 된 다음에 제 슛 컨디션을 찾으려고 노력을 한 게 주효한 것 같습니다.
⊙ 박종복 기자 :
올시즌 기아에 두 번 연속 패했던 삼성은 오늘 승리로 기아에 약하다는 징크스에서 벗어났습니다. LG는 동양을 물리쳤고, 현대는 골드뱅크를 꺾고 2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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