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저수지, 모래 채취 중단되자 다시 철새떼 날아들어

입력 2000.0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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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빰검둥오리

돌아온 철새


⊙ 황현정 앵커 :

모래 채취 때문에 철새의 발길이 끊겼던 한 저수지에 채취작업이 중단되면서 다시 철새떼가 찾아왔습니다.

최정근 기자가 전합니다.


⊙ 최정근 기자 :

청둥오리와 가창오리, 흰 빰 검둥오리 등 수많은 오리떼가 저수지를 메웠습니다. 한데 어울려 화려한 군무를 선보이고는 수면위로 사뿐히 내려 앉습니다. 이 저수지는 지난 5년 동안 모래 채취 때문에 물이 오염돼 철새들이 거의 찾지 않던 곳이었습니다.


⊙ 김용관 (주민) :

상당히 커요, 기계소리도. 그러니까 철새들이 많이 안 왔지 않은가


⊙ 최정근 기자 :

바다가 가까운 이 저수지에 오리떼가 다시 날아들자 갈매기도 먹이를 쫓아 찾아왔습니다. 오리떼 사이를 유유히 선회하며 먹이감을 찾습니다. 오리 사냥에 성공한 갈매기가 수면 위에서 여유있게 식사를 즐깁니다.


⊙ 주용기 (전북환경운동연합) :

이 저수지 근처에는 상당히 넓은 면적의 논이 있습니다. 그래서 밤에 이런 새들이 먹이를 먹을 수 있는 장소가 되기 때문에 새들이 서식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라고


⊙ 최정근 기자 :

인간의 손길이 잠시 멈춘 틈을 타서 철새들은 끈질기게 자연을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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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저수지, 모래 채취 중단되자 다시 철새떼 날아들어
    • 입력 2000-01-27 21:00:00
    뉴스 9

흰빰검둥오리

돌아온 철새


⊙ 황현정 앵커 :

모래 채취 때문에 철새의 발길이 끊겼던 한 저수지에 채취작업이 중단되면서 다시 철새떼가 찾아왔습니다.

최정근 기자가 전합니다.


⊙ 최정근 기자 :

청둥오리와 가창오리, 흰 빰 검둥오리 등 수많은 오리떼가 저수지를 메웠습니다. 한데 어울려 화려한 군무를 선보이고는 수면위로 사뿐히 내려 앉습니다. 이 저수지는 지난 5년 동안 모래 채취 때문에 물이 오염돼 철새들이 거의 찾지 않던 곳이었습니다.


⊙ 김용관 (주민) :

상당히 커요, 기계소리도. 그러니까 철새들이 많이 안 왔지 않은가


⊙ 최정근 기자 :

바다가 가까운 이 저수지에 오리떼가 다시 날아들자 갈매기도 먹이를 쫓아 찾아왔습니다. 오리떼 사이를 유유히 선회하며 먹이감을 찾습니다. 오리 사냥에 성공한 갈매기가 수면 위에서 여유있게 식사를 즐깁니다.


⊙ 주용기 (전북환경운동연합) :

이 저수지 근처에는 상당히 넓은 면적의 논이 있습니다. 그래서 밤에 이런 새들이 먹이를 먹을 수 있는 장소가 되기 때문에 새들이 서식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라고


⊙ 최정근 기자 :

인간의 손길이 잠시 멈춘 틈을 타서 철새들은 끈질기게 자연을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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