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시민연대, 공천 가이드라인 발표

입력 2000.02.08 (21:00) 수정 2024.02.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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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시민연대공동대표,최열총선시민연대공동대표,경실련사무총장,이석연경실련사무총장

'공천기준' 제시


⊙ 김종진 앵커 :

총선시민연대가 민주적 공천과 투명성을 골자로 하는 공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경실련도 후보자 예비선거의 도입을 주장하는 등 공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금철영 기자 :

총선시민연대가 오늘 발표한 공천 기준입니다. 먼저 두차례에 걸쳐 발표한 공천반대 인사를 제외할 것과 지역과 계파를 초월해 참신한 인사를 공천할 것, 비례대표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헌금수수나 계파간 안배를 배제하고 여성에게 30%를 할당할 것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 최열 (총선연대 공동대표) :

민주적 공천은 정당 민주화와 선거혁명의 출발점이자 정치개혁의 필수적 전제인 것입니다.


⊙ 금철영 기자 :

총선연대는 또 참신한 인물의 공천을 위해서 공천심사위원회에 공천반대 인사가 포함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천 절차의 민주화와 당원들의 후보 추천권 보장, 당 총재 등의 독점적인 영향력 행사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의 확립도 요구했습니다. 총선연대는 자민련이 제기한 음로론에 대해선 대응하지 않기로 하고 한나라당이 제기한 이른바 유착설에 대해서는 오늘 반박성명서를 발표하고 공개사과와 책임자 처벌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경실련도 오늘 밀실공천의 폐단을 막기 위해 지역구 당원과 유권자가 참여하는 예비선거의 도입 등을 제안했습니다.


⊙ 이석연 (경실련 사무총장) :

공천 과정의 민주화야말로 정보공개운동이나 낙천 낙선운동의 가장 토대가 되는 그러한 운동이라고 보여집니다.


⊙ 금철영 기자 :

시민단체들은 밀실 공천 관행이 반복될 경우 공천무효 확인 소송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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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0-02-08 21:00:00
    • 수정2024-02-14 16: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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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시민연대공동대표,최열총선시민연대공동대표,경실련사무총장,이석연경실련사무총장

'공천기준' 제시


⊙ 김종진 앵커 :

총선시민연대가 민주적 공천과 투명성을 골자로 하는 공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경실련도 후보자 예비선거의 도입을 주장하는 등 공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금철영 기자 :

총선시민연대가 오늘 발표한 공천 기준입니다. 먼저 두차례에 걸쳐 발표한 공천반대 인사를 제외할 것과 지역과 계파를 초월해 참신한 인사를 공천할 것, 비례대표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헌금수수나 계파간 안배를 배제하고 여성에게 30%를 할당할 것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 최열 (총선연대 공동대표) :

민주적 공천은 정당 민주화와 선거혁명의 출발점이자 정치개혁의 필수적 전제인 것입니다.


⊙ 금철영 기자 :

총선연대는 또 참신한 인물의 공천을 위해서 공천심사위원회에 공천반대 인사가 포함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천 절차의 민주화와 당원들의 후보 추천권 보장, 당 총재 등의 독점적인 영향력 행사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의 확립도 요구했습니다. 총선연대는 자민련이 제기한 음로론에 대해선 대응하지 않기로 하고 한나라당이 제기한 이른바 유착설에 대해서는 오늘 반박성명서를 발표하고 공개사과와 책임자 처벌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경실련도 오늘 밀실공천의 폐단을 막기 위해 지역구 당원과 유권자가 참여하는 예비선거의 도입 등을 제안했습니다.


⊙ 이석연 (경실련 사무총장) :

공천 과정의 민주화야말로 정보공개운동이나 낙천 낙선운동의 가장 토대가 되는 그러한 운동이라고 보여집니다.


⊙ 금철영 기자 :

시민단체들은 밀실 공천 관행이 반복될 경우 공천무효 확인 소송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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