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선거법 개정안 처리 예정이나 상황 불투명

입력 2000.0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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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선거법개정안 처리예정이나 상황 불투명

국회본회의,선거법개정안,새천년민주당

선거법


여야가 당리당략에 사로잡혀서 선거법 처리를 한없이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오늘 밤 여야는 국회 본회의를 열어서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입장이자만 아직도 상황은 불투명합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이선재 기자!


⊙ 이선재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김종진 앵커 :

본회의는 시작됐습니까?


⊙ 이선재 기자 :

당초 2시에 열리려던 본회의가 8시로 연기됐지만 아직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 각 당의 의원총회 등이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종일 계속된 협상에서도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기존의 당론을 고수했고 자민련은 두 당의 안을 절충한 새로운 당론을 정했기 때문입니다.

⊙ 김종진 앵커 :

남은 쟁점이 뭐길래 그렇습니까?


⊙ 이선재 기자 :

여전히 핵심 쟁점은 의원수 감축 문제와 1인 2투표제의 도입 여부입니다. 의원 수 감축과 관련해 민주당은 26명의 의원을 감축하자는 입장이고 한나라당은 16명만 감축하자는 입장입니다. 또 민주당은 1인 2투표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민련은 의원 수 감축은 민주당과 같은 의견이지만 1인 2투표제 도입은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선거법 개정 협상은 민주당이 제출한 원안에 한나라당이 제출한 2개의 수정안 등 3개의 안건에 자민련의 새로운 당론까지 가세해서 여야간 치열한 막판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그래도 오늘 안으로는 결론이 나는 겁니까?


⊙ 이선재 기자 :

아직 불투명합니다. 그렇지만 여야는 일단 공천과 총선 준비 그리고 의원들의 귀향활동 등 바쁜 정치일정을 감안해서 아무리 늦더라도 오늘중에는 표결을 통해서라도 선거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조금전에 말씀드린 의원 수 감축 문제와 1인 2투표제 도입 여부 등 핵심 안건들은 표결을 통해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정가에서는 1인 2투표제는 도입하돼 의원 수 감축안은 야당 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 3당 총무들은 방금전부터 회담을 열어서 표결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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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본회의, 선거법 개정안 처리 예정이나 상황 불투명
    • 입력 2000-02-08 21:00:00
    뉴스 9

국회 본회의, 선거법개정안 처리예정이나 상황 불투명

국회본회의,선거법개정안,새천년민주당

선거법


여야가 당리당략에 사로잡혀서 선거법 처리를 한없이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오늘 밤 여야는 국회 본회의를 열어서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입장이자만 아직도 상황은 불투명합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이선재 기자!


⊙ 이선재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김종진 앵커 :

본회의는 시작됐습니까?


⊙ 이선재 기자 :

당초 2시에 열리려던 본회의가 8시로 연기됐지만 아직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 각 당의 의원총회 등이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종일 계속된 협상에서도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기존의 당론을 고수했고 자민련은 두 당의 안을 절충한 새로운 당론을 정했기 때문입니다.

⊙ 김종진 앵커 :

남은 쟁점이 뭐길래 그렇습니까?


⊙ 이선재 기자 :

여전히 핵심 쟁점은 의원수 감축 문제와 1인 2투표제의 도입 여부입니다. 의원 수 감축과 관련해 민주당은 26명의 의원을 감축하자는 입장이고 한나라당은 16명만 감축하자는 입장입니다. 또 민주당은 1인 2투표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민련은 의원 수 감축은 민주당과 같은 의견이지만 1인 2투표제 도입은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선거법 개정 협상은 민주당이 제출한 원안에 한나라당이 제출한 2개의 수정안 등 3개의 안건에 자민련의 새로운 당론까지 가세해서 여야간 치열한 막판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그래도 오늘 안으로는 결론이 나는 겁니까?


⊙ 이선재 기자 :

아직 불투명합니다. 그렇지만 여야는 일단 공천과 총선 준비 그리고 의원들의 귀향활동 등 바쁜 정치일정을 감안해서 아무리 늦더라도 오늘중에는 표결을 통해서라도 선거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조금전에 말씀드린 의원 수 감축 문제와 1인 2투표제 도입 여부 등 핵심 안건들은 표결을 통해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정가에서는 1인 2투표제는 도입하돼 의원 수 감축안은 야당 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 3당 총무들은 방금전부터 회담을 열어서 표결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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