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설 연휴동안 사전 예매로 혼잡없이 수송마쳐

입력 2000.02.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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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예매,열차표예매

예약제 정착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지던 지난 설 연휴동안 서울역에서는 혼잡 속에서도 질서가 잘 지켜졌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없지는 않지만 예약문화가 정착돼가고 있다는 반증인데 우리 예약문화의 현주소를 홍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 홍지명 기자 :

밀치고 당기는 악다구니와 혼란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고향길을 재촉하는 발걸음만 차분하게 이어질 뿐입니다.


⊙ 귀경 시민 :

- 굳이 줄을 선다거나 미리 혼잡한 상황이 연출되지 않거든요.


- 우선 질서정연하니까 시간 절약되고요 보기에도 좋구요


- 요즘 어디든 가든지 줄을 잘 선다고 봅니다.


⊙ 홍지명 기자 :

전산발매가 도입된후 명절 연휴 열차표 발매는 기차역과 여행사 등 전국 2천여곳 동시 예매로 밤샘 줄서기가 자연히 사라졌습니다. 소위 힘있는 기관의 무더기 표 청탁도 시민들의 감시활동이후 자취를 감췄습니다.


⊙ 장동수 (서울역 영업부장) :

이번 설날에도 40만명이 서울역을 이용했는데 사전에 예매를 한 관계로 큰 혼잡없이 수송을 마쳤습니다.


⊙ 홍지명 기자 :

항공권은 이미 거의 백% 예약문화가 정착된 분야입니다. 그러나 예약해놓고도 아무 연락없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이 물을 흐리고 있습니다.


⊙ 이기용 (대한항공 탑승과장) :

여러차례 확인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10분중에 한두분은 연락없이 공항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 홍지명 기자 :

예약 대상은 그 폭을 더욱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예약문화의 성숙이란 결국 예측 가능한 선진사회의 정착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예약으로 불필요한 소모를 줄이고 남는 에너지로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국가 경쟁력과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예약 생활화가 필요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입니다.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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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설 연휴동안 사전 예매로 혼잡없이 수송마쳐
    • 입력 2000-02-09 21:00:00
    뉴스 9

항공권예매,열차표예매

예약제 정착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지던 지난 설 연휴동안 서울역에서는 혼잡 속에서도 질서가 잘 지켜졌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없지는 않지만 예약문화가 정착돼가고 있다는 반증인데 우리 예약문화의 현주소를 홍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 홍지명 기자 :

밀치고 당기는 악다구니와 혼란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고향길을 재촉하는 발걸음만 차분하게 이어질 뿐입니다.


⊙ 귀경 시민 :

- 굳이 줄을 선다거나 미리 혼잡한 상황이 연출되지 않거든요.


- 우선 질서정연하니까 시간 절약되고요 보기에도 좋구요


- 요즘 어디든 가든지 줄을 잘 선다고 봅니다.


⊙ 홍지명 기자 :

전산발매가 도입된후 명절 연휴 열차표 발매는 기차역과 여행사 등 전국 2천여곳 동시 예매로 밤샘 줄서기가 자연히 사라졌습니다. 소위 힘있는 기관의 무더기 표 청탁도 시민들의 감시활동이후 자취를 감췄습니다.


⊙ 장동수 (서울역 영업부장) :

이번 설날에도 40만명이 서울역을 이용했는데 사전에 예매를 한 관계로 큰 혼잡없이 수송을 마쳤습니다.


⊙ 홍지명 기자 :

항공권은 이미 거의 백% 예약문화가 정착된 분야입니다. 그러나 예약해놓고도 아무 연락없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이 물을 흐리고 있습니다.


⊙ 이기용 (대한항공 탑승과장) :

여러차례 확인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10분중에 한두분은 연락없이 공항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 홍지명 기자 :

예약 대상은 그 폭을 더욱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예약문화의 성숙이란 결국 예측 가능한 선진사회의 정착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예약으로 불필요한 소모를 줄이고 남는 에너지로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국가 경쟁력과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예약 생활화가 필요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입니다.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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