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경 경찰청 기술연구관, 컴퓨터 해커잡는 안티해커 기술개발 여념없어

입력 2000.02.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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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기술연구관,윤정경경찰청기술연구관

해커 사냥꾼


⊙ 정세진 앵커 :

컴퓨터 해커를 잡는데 노익장을 과시하는 사이버 수사관이 있습니다. 올해 64살의 윤정경 연구관을 김동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김동진 기자 :

지난 96년 4월 철옹성이라던 일본 외무성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국제 해커가 침입해 알파 144란 ID를 남기로 홀연히 사라집니다. 일본 외무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알파144는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의 노장 수사관인 윤정경 씨의 4개월에 걸친 추적 끝에 붙잡히고 맙니다. 올해 64살인 윤정경 씨는 알파 144 체포작전 등 지금까지 국제해킹 사건 20여건을 해결한 원조 사이버 캅입니다.


⊙ 양근원 (수사대장) :

최고의 해킹 관련 지식을 보유하고 계신 분으로 저희 사건 수사에 막대한 역할을 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 김동진 기자 :

윤 씨는 서울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62년 경찰에 입문했습니다. 지난 94년 정년퇴임했지만 경찰정 기술연구관으로 다시 임용돼 국제 해커들에 맞서고 있습니다.


⊙ 윤정경 (경찰청 기술연구관) :

기술은 기술로서 막아야 됩니다. 직업 윤리의식을 가진 고급 기술자 해커를 10만명을 우선 육성해 가지고


⊙ 김동진 기자 :

칠순을 앞둔 나이에도 잠자는 시간을 뺀 하루 15시간씩 컴퓨터 앞에 앉아 해커를 잡아내는 안티해커 기술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미혼입니다.


- 결국 컴퓨터하고 사니까 컴퓨터하고 결혼한 셈이죠.


얼굴없는 범죄자 해커들에 맞선 윤 연구관의 남다른 노력은 네티즌들의 안전접속을 오늘도 지켜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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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정경 경찰청 기술연구관, 컴퓨터 해커잡는 안티해커 기술개발 여념없어
    • 입력 2000-02-12 21:00:00
    뉴스 9

경찰청기술연구관,윤정경경찰청기술연구관

해커 사냥꾼


⊙ 정세진 앵커 :

컴퓨터 해커를 잡는데 노익장을 과시하는 사이버 수사관이 있습니다. 올해 64살의 윤정경 연구관을 김동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김동진 기자 :

지난 96년 4월 철옹성이라던 일본 외무성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국제 해커가 침입해 알파 144란 ID를 남기로 홀연히 사라집니다. 일본 외무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알파144는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의 노장 수사관인 윤정경 씨의 4개월에 걸친 추적 끝에 붙잡히고 맙니다. 올해 64살인 윤정경 씨는 알파 144 체포작전 등 지금까지 국제해킹 사건 20여건을 해결한 원조 사이버 캅입니다.


⊙ 양근원 (수사대장) :

최고의 해킹 관련 지식을 보유하고 계신 분으로 저희 사건 수사에 막대한 역할을 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 김동진 기자 :

윤 씨는 서울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62년 경찰에 입문했습니다. 지난 94년 정년퇴임했지만 경찰정 기술연구관으로 다시 임용돼 국제 해커들에 맞서고 있습니다.


⊙ 윤정경 (경찰청 기술연구관) :

기술은 기술로서 막아야 됩니다. 직업 윤리의식을 가진 고급 기술자 해커를 10만명을 우선 육성해 가지고


⊙ 김동진 기자 :

칠순을 앞둔 나이에도 잠자는 시간을 뺀 하루 15시간씩 컴퓨터 앞에 앉아 해커를 잡아내는 안티해커 기술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미혼입니다.


- 결국 컴퓨터하고 사니까 컴퓨터하고 결혼한 셈이죠.


얼굴없는 범죄자 해커들에 맞선 윤 연구관의 남다른 노력은 네티즌들의 안전접속을 오늘도 지켜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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