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 위원장 선출계기로 본격 가동

김정기방송위원장,방송위원회위원

새 방송위 출범

⊙ 황현정 앵커 :

방송정책에 관한 핵심적인 권한을 행사하게 될 방송위원회가 오늘 위원장 선출을 계기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한상덕 기자입니다.

⊙ 한상덕 기자 :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텔레비젼 위성방송 정책을 관장할 새 방송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를 열어 김정기 전 방송위원장을 새로운 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새 방송위원회는 앞으로 방송사업자의 허가와 추천 등 방송정책에 관한 핵심적인 권한을 행사하게 됩니다.

⊙ 김정기 (신임 방송위원장) :

재정적인 독립을 밑받침하면 정치적인 독립을 이룩했다 이 독립을 어떻게 새 방송에는 실현하느냐 저희들의 소임이라고 저는 봅니다.

⊙ 한상덕 기자 :

이에 앞서 9명의 새 방송위원들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통합방송법 시행령 제정 작업도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문화관광부는 오늘 방송법 시행령 공청회를 열어 중간광고 허용 등 쟁점 사안을 설명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중간광고 허용에 대해서는 시청자의 볼 권리를 제한하므로 반대한다는 의견과 광고의 총량에 변동이 없으므로 허용돼야 한다는 찬성 의견이 맞섰습니다. 또 EBS의 안정된 재원을 위해 KBS의 수신료 3% 지원뿐 아니라 방송발전기금에서 더 지원해주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