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프로축구팀, 김호곤 씨 총감독 영입

입력 2000.02.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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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프로축구팀, 김호곤씨 총감독 영입

부산현대산업개발,현대산업개발회장,정몽규현대산업개발회장

실세 총감독


⊙ 성세정 앵커 :

현대산업개발 프로축구단이 김호곤 연세대학 감독을 실질적인 지휘권을 쥔 총감독으로 영입하는 등 올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팀 정비에 들어갔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 김인수 기자 :

현대산업개발 프로축구팀이 김호곤 총감독 체제로 올 시즌을 맞게 됐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김호곤 연세대 감독과 연봉 1억5천 만원에 2년 동안의 총감독 계약을 맺었습니다.


⊙ 정몽규 (현대산업 회장) :

전체 책임은 총감독께서 하시고 여러분께서 많이 잘 도와주시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 김인수 기자 :

현대산업쪽은 현 김태수 감독은 그대로 감독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호곤 총감독이 실질적인 권한을 쥐고 있어 사실상 감독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1, 2군을 총괄 관리하고 전술 전략을 수립하는 권한을 총감독이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총감독과 감독의 이원체제로 가게 됨에 따라 팀 운영을 놓고 마찰이 일어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호곤 (현대산업 총감독) :

김태수 감독은 빨리 부산으로 가서 서로 대화를 나누면 크게 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김인수 기자 :

또 안정환의 해외진출 문제에 대해서도 구단은 안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 안정환 선수 :

병역문제도 있으니까요 임대로 갈 건데... 제가 배워서 오면 팀에 보탬이 되고 많이 배워서 월드컵에 한번 해보고 싶은 데...


⊙ 안종복 (전 부산대우 단장) :

정환이는 도와줘야 돼. 이미 저번에 나갈 수 있는 걸 내가 6개월간 미룬건데, 그걸 팀이 바뀌었다고 이제와서 희생시킨다면 말이 안되지.


⊙ 김인수 기자 :

여기에 부산대우 구단직원을 100% 고용 승계하겠다는 당초의 약속은 아직 실행된 게 없어 논란의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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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산업개발 프로축구팀, 김호곤 씨 총감독 영입
    • 입력 2000-02-23 21:00:00
    뉴스 9

현대산업개발프로축구팀, 김호곤씨 총감독 영입

부산현대산업개발,현대산업개발회장,정몽규현대산업개발회장

실세 총감독


⊙ 성세정 앵커 :

현대산업개발 프로축구단이 김호곤 연세대학 감독을 실질적인 지휘권을 쥔 총감독으로 영입하는 등 올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팀 정비에 들어갔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 김인수 기자 :

현대산업개발 프로축구팀이 김호곤 총감독 체제로 올 시즌을 맞게 됐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김호곤 연세대 감독과 연봉 1억5천 만원에 2년 동안의 총감독 계약을 맺었습니다.


⊙ 정몽규 (현대산업 회장) :

전체 책임은 총감독께서 하시고 여러분께서 많이 잘 도와주시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 김인수 기자 :

현대산업쪽은 현 김태수 감독은 그대로 감독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호곤 총감독이 실질적인 권한을 쥐고 있어 사실상 감독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1, 2군을 총괄 관리하고 전술 전략을 수립하는 권한을 총감독이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총감독과 감독의 이원체제로 가게 됨에 따라 팀 운영을 놓고 마찰이 일어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호곤 (현대산업 총감독) :

김태수 감독은 빨리 부산으로 가서 서로 대화를 나누면 크게 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김인수 기자 :

또 안정환의 해외진출 문제에 대해서도 구단은 안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 안정환 선수 :

병역문제도 있으니까요 임대로 갈 건데... 제가 배워서 오면 팀에 보탬이 되고 많이 배워서 월드컵에 한번 해보고 싶은 데...


⊙ 안종복 (전 부산대우 단장) :

정환이는 도와줘야 돼. 이미 저번에 나갈 수 있는 걸 내가 6개월간 미룬건데, 그걸 팀이 바뀌었다고 이제와서 희생시킨다면 말이 안되지.


⊙ 김인수 기자 :

여기에 부산대우 구단직원을 100% 고용 승계하겠다는 당초의 약속은 아직 실행된 게 없어 논란의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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