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부두 우암부두 태업 노조원들간 폭력으로 비화

입력 2000.02.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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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태업,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항운노조

폭력 사태 비화


⊙ 정세진 앵커 :

부산항 신선대와 우암 부두의 태업이 하역 노조원들과 항운 노조원들간의 폭력 사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최재원 기자입니다.


⊙ 최재원 기자 :

부산항 신선대 터미널 회의실입니다. 운송하역 노조의 태업 사태 해결을 위해 노사정 대표들이 모여 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항운 노조원들이 입구를 봉쇄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하러 온 하역 노조 대표는 항운 노조원들에게 강제로 끌려갔습니다. 같은 시각, 회의실 밖에서는 몰려온 항운 노조원들의 폭행이 이어 집니다.


⊙ 운송하역 노조원 :

왜 사람을 다 죽입니까? 회의하러 온 사람을...


⊙ 최재원 기자 :

경찰이 출동했지만 항운 노조원들에게 오히려 쫓겨납니다. 경찰이 보는 앞에서도 폭행은 계속됩니다.


⊙ 노조원 :

아무 조치도 안 하니까요,


⊙ 경 찰 :

왜 아무 조치도 안해요!


⊙ 최재원 기자 :

신선대 부두에서는 어제 밤에도 하역 노조원들의 태업에 불만을 품은 항운 노조원들이 폭력을 휘둘러 하역 노조원 4명이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항운 노조 측은 법원과 노동부가 전국 운송하역 노조를 인정했다 하더라도 동등한 노조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운송하역 노조도 회사측이 단체교섭에 응할 때까지 태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선대와 우암 부두에는 항운 노조원과 비노조원이 투입돼 80% 가량 가동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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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 신선대부두 우암부두 태업 노조원들간 폭력으로 비화
    • 입력 2000-02-26 21:00:00
    뉴스 9

항만태업,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항운노조

폭력 사태 비화


⊙ 정세진 앵커 :

부산항 신선대와 우암 부두의 태업이 하역 노조원들과 항운 노조원들간의 폭력 사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최재원 기자입니다.


⊙ 최재원 기자 :

부산항 신선대 터미널 회의실입니다. 운송하역 노조의 태업 사태 해결을 위해 노사정 대표들이 모여 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항운 노조원들이 입구를 봉쇄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하러 온 하역 노조 대표는 항운 노조원들에게 강제로 끌려갔습니다. 같은 시각, 회의실 밖에서는 몰려온 항운 노조원들의 폭행이 이어 집니다.


⊙ 운송하역 노조원 :

왜 사람을 다 죽입니까? 회의하러 온 사람을...


⊙ 최재원 기자 :

경찰이 출동했지만 항운 노조원들에게 오히려 쫓겨납니다. 경찰이 보는 앞에서도 폭행은 계속됩니다.


⊙ 노조원 :

아무 조치도 안 하니까요,


⊙ 경 찰 :

왜 아무 조치도 안해요!


⊙ 최재원 기자 :

신선대 부두에서는 어제 밤에도 하역 노조원들의 태업에 불만을 품은 항운 노조원들이 폭력을 휘둘러 하역 노조원 4명이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항운 노조 측은 법원과 노동부가 전국 운송하역 노조를 인정했다 하더라도 동등한 노조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운송하역 노조도 회사측이 단체교섭에 응할 때까지 태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선대와 우암 부두에는 항운 노조원과 비노조원이 투입돼 80% 가량 가동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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