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부작용으로 임신할 수 없었던 환자, 아기 가질수 있는 방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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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임신
⊙ 정세진 앵커 :
항암 치료의 부작용 때문에 임신을 할 수 없었던 암 환자들에게 아기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한승복 기자 :
암 환자는 방사선 치료와 함께 각종 항암제 치료를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항암제의 독성 등으로 환자의 생식 기능은 대부분 파괴됩니다.
⊙ 백재승 (서울의대 교수) :
생식세포가 가장 손상 받기 쉬운 세포입니다. 따라서 그런 환자들은 항암제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았을 때 나중에 그 생식 기능을 다시 가질 수 없기 때문에...
⊙ 한승복 기자 :
그러나 최근에는 암 환자의 정자나 난자를 치료 전에 냉동 보관했다가 인공수정하는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차병원 이숙환 교수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백혈병 환자의 정자를 2년간 보관했다가 치료가 끝난 뒤 부인의 자궁에 인공수정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목적으로 정자와 난자를 보관한 암 환자는 이 병원에서만 40명이 넘습니다.
⊙ 이숙환 (차병원 유전학연구소장) :
정자나 난자를 동결 보존합니다. 그 보존기간은 거의 무한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암 치료가 끝나고 나서 충분히 임신이 가능합니다.
⊙ 한승복 기자 :
인공수정 성공률도 30%로 상당히 높습니다. 서울대병원 정자은행은 10대 암환자 등 3명의 정자를 냉동보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암 치료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이런 인공수정 방법은 암이 완치된 뒤 임신을 원하는 2-30대 젊은 부부들에게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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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임신할 수 없었던 환자, 아기 가질수 있는 방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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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2-26 21:00:00
암환자임신,차병원유전학연구소장,이숙환차병원유전학연구소장,정자은행,서울대학교병원정자은행
암 환자 임신
⊙ 정세진 앵커 :
항암 치료의 부작용 때문에 임신을 할 수 없었던 암 환자들에게 아기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한승복 기자 :
암 환자는 방사선 치료와 함께 각종 항암제 치료를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항암제의 독성 등으로 환자의 생식 기능은 대부분 파괴됩니다.
⊙ 백재승 (서울의대 교수) :
생식세포가 가장 손상 받기 쉬운 세포입니다. 따라서 그런 환자들은 항암제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았을 때 나중에 그 생식 기능을 다시 가질 수 없기 때문에...
⊙ 한승복 기자 :
그러나 최근에는 암 환자의 정자나 난자를 치료 전에 냉동 보관했다가 인공수정하는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차병원 이숙환 교수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백혈병 환자의 정자를 2년간 보관했다가 치료가 끝난 뒤 부인의 자궁에 인공수정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목적으로 정자와 난자를 보관한 암 환자는 이 병원에서만 40명이 넘습니다.
⊙ 이숙환 (차병원 유전학연구소장) :
정자나 난자를 동결 보존합니다. 그 보존기간은 거의 무한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암 치료가 끝나고 나서 충분히 임신이 가능합니다.
⊙ 한승복 기자 :
인공수정 성공률도 30%로 상당히 높습니다. 서울대병원 정자은행은 10대 암환자 등 3명의 정자를 냉동보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암 치료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이런 인공수정 방법은 암이 완치된 뒤 임신을 원하는 2-30대 젊은 부부들에게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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