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미군 무죄 규탄 항의 방문

입력 2002.12.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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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고와 관련해 시민단체 대표단이 오늘 미국으로 항의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시민들의 추모 집회도 계속됐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군 무죄평결에 대한 항의가 이제 미국으로 옮겨갑니다.
오늘 미국으로 떠난 여중생 범대위 소속 항의방문단 7명은 오는 5일 백악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갖고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홍수근(여중생 대책위원회 상임대표): 부시 대통령에게 우리 국민들의 분노와 요구가 담긴 130만명이 넘어선 이 서명용지와 항의서한을 전달할 것이며...
⊙기자: 이들은 또 워싱턴DC와 LA 등을 오가며 코피아난 UN사무총장과 램즈 클라크 전 법무장관 등을 잇따라 접촉하고 SOFA개정 등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소속 신부 10여 명도 미군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기도회를 열고 1주일 동안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전종훈(신부): 우리는 점령군으로서의 미국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미군이 그런 위치와 태도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미군을 반대합니다.
⊙기자: 미군 재판의 무효와 SOFA의 전면 개정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신부들은 삭발식을 갖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캠프 마켓 고공시위와 관련해 주한 미8군 사령부는 앞으로 미군 영내 불법 침입과 폭력적 시위는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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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 미군 무죄 규탄 항의 방문
    • 입력 2002-12-02 20:00:00
    뉴스타임
⊙앵커: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고와 관련해 시민단체 대표단이 오늘 미국으로 항의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시민들의 추모 집회도 계속됐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군 무죄평결에 대한 항의가 이제 미국으로 옮겨갑니다. 오늘 미국으로 떠난 여중생 범대위 소속 항의방문단 7명은 오는 5일 백악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갖고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홍수근(여중생 대책위원회 상임대표): 부시 대통령에게 우리 국민들의 분노와 요구가 담긴 130만명이 넘어선 이 서명용지와 항의서한을 전달할 것이며... ⊙기자: 이들은 또 워싱턴DC와 LA 등을 오가며 코피아난 UN사무총장과 램즈 클라크 전 법무장관 등을 잇따라 접촉하고 SOFA개정 등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소속 신부 10여 명도 미군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기도회를 열고 1주일 동안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전종훈(신부): 우리는 점령군으로서의 미국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미군이 그런 위치와 태도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미군을 반대합니다. ⊙기자: 미군 재판의 무효와 SOFA의 전면 개정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신부들은 삭발식을 갖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캠프 마켓 고공시위와 관련해 주한 미8군 사령부는 앞으로 미군 영내 불법 침입과 폭력적 시위는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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