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시즌 첫 5연승 `빛바랜 승부`

입력 2002.12.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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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벌어진 프로농구에서 대구 동양이 올시즌 처음 5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는 주먹으로 상대선수의 얼굴을 가격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나와 눈쌀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배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쿼터 초반 38:47로 9점을 뒤지던 동양이 힉스의 연이은 골밑 돌파와 속공플레이로 순식간에 넉 점차로 따라붙습니다.
경기의 주도권이 동양으로 기울던 순간 빅스의 골밑에서 최명도와 김승현, 두 가드의 공다툼이 벌어집니다.
이어 갑자기 인천 빅스 최명도가 동양의 김승현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립니다.
잠시 중단된 경기는 두 선수의 동시퇴장으로 수습됩니다.
그러나 최명도의 비신사적인 행위는 농구 경기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몸싸움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폭력으로 대응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면키 어렵습니다.
계속된 경기에서 동양은 힉스와 저머니의 골밑 우세를 앞세워 4쿼터 초반 극적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김병철과 박지원의 외곽포까지 살아난 동양은 92:82로 승리했습니다.
⊙저머니(동양): 좋습니다.
후반에 갈수록 더 잘 하도록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김 진(동양 감독): 공격에 대한 부분보다는 수비에 대해서 공격에서 하는 욕심만큼 수비에서도 욕심이랑 집중력을 보여달라는 얘기를 했었고...
⊙기자: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처음으로 5연승을 기록하는 기쁨을 덤으로 챙긴 동양은 이제 남은 리그에서 좀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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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 시즌 첫 5연승 `빛바랜 승부`
    • 입력 2002-12-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벌어진 프로농구에서 대구 동양이 올시즌 처음 5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는 주먹으로 상대선수의 얼굴을 가격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나와 눈쌀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배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쿼터 초반 38:47로 9점을 뒤지던 동양이 힉스의 연이은 골밑 돌파와 속공플레이로 순식간에 넉 점차로 따라붙습니다. 경기의 주도권이 동양으로 기울던 순간 빅스의 골밑에서 최명도와 김승현, 두 가드의 공다툼이 벌어집니다. 이어 갑자기 인천 빅스 최명도가 동양의 김승현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립니다. 잠시 중단된 경기는 두 선수의 동시퇴장으로 수습됩니다. 그러나 최명도의 비신사적인 행위는 농구 경기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몸싸움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폭력으로 대응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면키 어렵습니다. 계속된 경기에서 동양은 힉스와 저머니의 골밑 우세를 앞세워 4쿼터 초반 극적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김병철과 박지원의 외곽포까지 살아난 동양은 92:82로 승리했습니다. ⊙저머니(동양): 좋습니다. 후반에 갈수록 더 잘 하도록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김 진(동양 감독): 공격에 대한 부분보다는 수비에 대해서 공격에서 하는 욕심만큼 수비에서도 욕심이랑 집중력을 보여달라는 얘기를 했었고... ⊙기자: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처음으로 5연승을 기록하는 기쁨을 덤으로 챙긴 동양은 이제 남은 리그에서 좀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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