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극단적 반미 안돼'

입력 2002.12.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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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문제의 SOFA 협정을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가야 하겠지만 이 문제로 미군 철수 등 극단적인 반미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여중생 사망사건 여파로 일각에서 주한미군 철수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주한미군은 우리에게 한반도 평화는 물론 경제적 이득도 주고 있다면서 SOFA 협정은 개선하되 주한미군 철수 같은 극단적 반미를 주장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미군이 없으면 여기에 와 있는 외국 자본은 위험하니까 빠져나갑니다.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돈 가지고 나가 버릴 것입니다.
중대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일본도 전후 10년 동안 미군이 주둔함으로써 중국과 소련에 대한 방위비 부담 없이 경제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미군 철수를 요구하던 필리핀이 막상 미군이 철수하자 경제와 국방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는 사례도 제시했습니다.
김석수 국무총리도 정부측에 SOFA 개정을 촉구하러 온 민주당 조순형 공동선대위원장 등에게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SOFA 개정문제는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정부가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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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통령, '극단적 반미 안돼'
    • 입력 2002-12-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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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문제의 SOFA 협정을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가야 하겠지만 이 문제로 미군 철수 등 극단적인 반미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여중생 사망사건 여파로 일각에서 주한미군 철수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주한미군은 우리에게 한반도 평화는 물론 경제적 이득도 주고 있다면서 SOFA 협정은 개선하되 주한미군 철수 같은 극단적 반미를 주장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미군이 없으면 여기에 와 있는 외국 자본은 위험하니까 빠져나갑니다.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돈 가지고 나가 버릴 것입니다. 중대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일본도 전후 10년 동안 미군이 주둔함으로써 중국과 소련에 대한 방위비 부담 없이 경제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미군 철수를 요구하던 필리핀이 막상 미군이 철수하자 경제와 국방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는 사례도 제시했습니다. 김석수 국무총리도 정부측에 SOFA 개정을 촉구하러 온 민주당 조순형 공동선대위원장 등에게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SOFA 개정문제는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정부가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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