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운행 강행

입력 2002.12.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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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늘 밤부터 지하철 한 시간 연장운행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철도청의 불참으로 연장운행은 수도권을 제외한 서울 시내 구간에서만 실시됩니다.
정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지하철이 오늘 밤부터 예정대로 1시간 연장운행됩니다.
그러나 서울시로부터 사전 협조를 받지 못했던 철도청의 불참으로 연장운행은 서울 시내에서만 실시됩니다.
⊙김찬형(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상당히 불편하죠, 당황스럽고 연장을 하나 안 하나 지금 똑같은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기자: 시범운행과 인원 확충을 요구하며 연장운행에 반발해 온 지하철노조는 여전히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비노조원과 경력기관사들로만 심야 연장운행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입니다.
⊙김천호(지하철공사 노조 교선실장): 이게 10일, 20일 이런 식으로 누적이 될 경우에 준비기간이 충분치 못했던 관계 또 보수상의 문제 또 신호체계라든가 이런 점검상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기자: 정상적인 지하철 연장운행이 어렵게 되자 서울시는 지하철역과 연계되는 시내버스를 희망업체에 한해 연장운행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지하철 막차시간이 연장되더라도 수도권 지하철 이용자들은 청량리와 서울역 그리고 구파발 등에서 버스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어야 합니다.
⊙함동균(YMCA 시민중계실 간사): 충분한 사전 논의 없이 조급하게 연장운행을 실행하다 보니 서울 시민들은 안전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결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기자: 서울시는 지난 92년 운행사고를 최소화 한다는 이유로 상당수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운행시간을 한 시간 단축했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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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장 운행 강행
    • 입력 2002-12-09 19:00:00
    뉴스 7
⊙앵커: 서울시가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늘 밤부터 지하철 한 시간 연장운행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철도청의 불참으로 연장운행은 수도권을 제외한 서울 시내 구간에서만 실시됩니다. 정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지하철이 오늘 밤부터 예정대로 1시간 연장운행됩니다. 그러나 서울시로부터 사전 협조를 받지 못했던 철도청의 불참으로 연장운행은 서울 시내에서만 실시됩니다. ⊙김찬형(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상당히 불편하죠, 당황스럽고 연장을 하나 안 하나 지금 똑같은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기자: 시범운행과 인원 확충을 요구하며 연장운행에 반발해 온 지하철노조는 여전히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비노조원과 경력기관사들로만 심야 연장운행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입니다. ⊙김천호(지하철공사 노조 교선실장): 이게 10일, 20일 이런 식으로 누적이 될 경우에 준비기간이 충분치 못했던 관계 또 보수상의 문제 또 신호체계라든가 이런 점검상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기자: 정상적인 지하철 연장운행이 어렵게 되자 서울시는 지하철역과 연계되는 시내버스를 희망업체에 한해 연장운행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지하철 막차시간이 연장되더라도 수도권 지하철 이용자들은 청량리와 서울역 그리고 구파발 등에서 버스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어야 합니다. ⊙함동균(YMCA 시민중계실 간사): 충분한 사전 논의 없이 조급하게 연장운행을 실행하다 보니 서울 시민들은 안전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결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기자: 서울시는 지난 92년 운행사고를 최소화 한다는 이유로 상당수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운행시간을 한 시간 단축했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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