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바 종업원이 여자손님 살해 암매장

입력 2002.12.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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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호스트바 남자 종업원 3명이 여자손님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이들의 범죄 행각을 김상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이 세 남자는 강남에서 이름난 호스트바의 종업원들입니다.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분에 넘치는 생활을 하다 보니 수천만 원씩의 빚을 지게 됐습니다.
그래서 강도를 모의하던 끝에 다름 아닌 호스트바 단골손님 23살 김 모양을 범행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피의자(김 모씨): 명품같은 것 많이 하고, 집에 가 보니까 집도 좋고해서 돈이 많은 줄 알았어요.
⊙기자: 이들은 지난 1일 김 양의 집에 놀러간 것처럼 속이고 들어가 신용카드 석 장과 현금 100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그리고는 김 양을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충북 단양의 야산에 암매장했습니다.
빼앗은 신용카드로 현금 3400만 원을 찾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지만 결국 은행 폐쇄회로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피의자(김 모씨): 카드 빚 갚고요. 사채 갚고요. 셋이 나눠서 필요한 것 썼습니다.
⊙기자: 김 씨 등은 이번 사건 외에도 강남의 고급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혼자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납치강도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역시 호스트바 단골이 표적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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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스트바 종업원이 여자손님 살해 암매장
    • 입력 2002-12-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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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호스트바 남자 종업원 3명이 여자손님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이들의 범죄 행각을 김상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이 세 남자는 강남에서 이름난 호스트바의 종업원들입니다.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분에 넘치는 생활을 하다 보니 수천만 원씩의 빚을 지게 됐습니다. 그래서 강도를 모의하던 끝에 다름 아닌 호스트바 단골손님 23살 김 모양을 범행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피의자(김 모씨): 명품같은 것 많이 하고, 집에 가 보니까 집도 좋고해서 돈이 많은 줄 알았어요. ⊙기자: 이들은 지난 1일 김 양의 집에 놀러간 것처럼 속이고 들어가 신용카드 석 장과 현금 100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그리고는 김 양을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충북 단양의 야산에 암매장했습니다. 빼앗은 신용카드로 현금 3400만 원을 찾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지만 결국 은행 폐쇄회로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피의자(김 모씨): 카드 빚 갚고요. 사채 갚고요. 셋이 나눠서 필요한 것 썼습니다. ⊙기자: 김 씨 등은 이번 사건 외에도 강남의 고급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혼자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납치강도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역시 호스트바 단골이 표적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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