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온 밀레

입력 2002.12.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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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화가 밀레의 작품을 우리나라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만종과 이삭줍기로 유명한 19세기 사실주의의 거장 밀레의 이 작품은 문 밖의 거지에게 자비를 베푸는 농촌 가정을 온유하고도 고요한 정서로 담아내 밀레의 3대 걸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줌 누는 아들과 어머니의 모습을 차분하고 아련한 빛과 색으로 나타낸 이 작품에도 밀레의 따스한 감성이 배어 있습니다.
밀레는 사회적 격변기였던 19세기 중반 힘겹게 살아가는 프랑스 농민 등을 뛰어난 사실성을 바탕으로 형상화해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화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오광수(미술 평론가): 따스한 마음, 말하자면 부드러운 인간미 그것이 이 전시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 메시지가 상당히 강하고.
⊙기자: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열린 밀레 전시회에는 그가 지대한 영향을 준 고흐와 세잔느 등 인상주의와 후기인상파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고 있어 서양미술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뒤프렌느(쉘부르 미술관장): 밀레의 작품과 19·20세기를 걸친 거장들의 작품이 망라된 전시입니다.
⊙기자: 밀레 작품 70여 점 등 모두 140여 점을 선보이고 있는 밀레 전시회는 동서양의 구분을 넘어 인간미의 구현이라는 예술의 영원한 주제를 되짚어 보게 하는 자리입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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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 온 밀레
    • 입력 2002-12-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화가 밀레의 작품을 우리나라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만종과 이삭줍기로 유명한 19세기 사실주의의 거장 밀레의 이 작품은 문 밖의 거지에게 자비를 베푸는 농촌 가정을 온유하고도 고요한 정서로 담아내 밀레의 3대 걸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줌 누는 아들과 어머니의 모습을 차분하고 아련한 빛과 색으로 나타낸 이 작품에도 밀레의 따스한 감성이 배어 있습니다. 밀레는 사회적 격변기였던 19세기 중반 힘겹게 살아가는 프랑스 농민 등을 뛰어난 사실성을 바탕으로 형상화해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화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오광수(미술 평론가): 따스한 마음, 말하자면 부드러운 인간미 그것이 이 전시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 메시지가 상당히 강하고. ⊙기자: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열린 밀레 전시회에는 그가 지대한 영향을 준 고흐와 세잔느 등 인상주의와 후기인상파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고 있어 서양미술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뒤프렌느(쉘부르 미술관장): 밀레의 작품과 19·20세기를 걸친 거장들의 작품이 망라된 전시입니다. ⊙기자: 밀레 작품 70여 점 등 모두 140여 점을 선보이고 있는 밀레 전시회는 동서양의 구분을 넘어 인간미의 구현이라는 예술의 영원한 주제를 되짚어 보게 하는 자리입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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