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이동국-서정원 `내가 책임진다`

입력 2002.12.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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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 FA컵 축구 결승에서 만나는 포항과 수원의 경기는 라이언킹 이동국과 날쌘돌이 서정원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년 만에 FA컵 정상의 문턱에서 만난 포항과 수원.
올해 한국 축구의 지존을 가릴 한판승부를 앞두고 팀의 킬러들이 상대의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포항은 세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프로 첫 우승을 노리는 이동국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내년 군입대를 앞두고 프로 고별무대에서 화끈한 우승축포를 터뜨려 포항에 6년 만에 FA컵을 안기고 득점왕에 MVP까지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이동국(포항 공격수): 이제 한 게임 남았으니까 이번에도 반드시 기회가 나면 확실히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해서 득점상과 우승을 동시에 거머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수원은 대전의 상승세를 단번에 꺾어버리고 FA컵과 오랜 악연을 털어버리려는 서정원의 노장투혼이 뜨겁습니다.
서정원은 수원을 2년 연속 아시아수퍼컵 정상에 올려놓고도 프로축구에서 무관에 그친 부진을 이번 우승으로 말끔히 씻어버릴 각오입니다.
⊙서정원(수원 공격수): 일단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하고 결승전에는 꼭 기필코 우승컵을 수원으로 가져가겠습니다.
⊙기자: 6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포항의 최전방을 맡은 라이온킹 이동국과 원년 패배를 설욕하고 첫 FA컵 우승을 노리는 날쌘돌이 서정원.
올해 한국 축구의 왕중왕의 자리는 두 골잡이의 발 끝에서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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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컵, 이동국-서정원 `내가 책임진다`
    • 입력 2002-12-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모레 FA컵 축구 결승에서 만나는 포항과 수원의 경기는 라이언킹 이동국과 날쌘돌이 서정원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년 만에 FA컵 정상의 문턱에서 만난 포항과 수원. 올해 한국 축구의 지존을 가릴 한판승부를 앞두고 팀의 킬러들이 상대의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포항은 세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프로 첫 우승을 노리는 이동국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내년 군입대를 앞두고 프로 고별무대에서 화끈한 우승축포를 터뜨려 포항에 6년 만에 FA컵을 안기고 득점왕에 MVP까지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이동국(포항 공격수): 이제 한 게임 남았으니까 이번에도 반드시 기회가 나면 확실히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해서 득점상과 우승을 동시에 거머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수원은 대전의 상승세를 단번에 꺾어버리고 FA컵과 오랜 악연을 털어버리려는 서정원의 노장투혼이 뜨겁습니다. 서정원은 수원을 2년 연속 아시아수퍼컵 정상에 올려놓고도 프로축구에서 무관에 그친 부진을 이번 우승으로 말끔히 씻어버릴 각오입니다. ⊙서정원(수원 공격수): 일단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하고 결승전에는 꼭 기필코 우승컵을 수원으로 가져가겠습니다. ⊙기자: 6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포항의 최전방을 맡은 라이온킹 이동국과 원년 패배를 설욕하고 첫 FA컵 우승을 노리는 날쌘돌이 서정원. 올해 한국 축구의 왕중왕의 자리는 두 골잡이의 발 끝에서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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