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으로 부녀자 2명 납치 강도

입력 2002.12.15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화상채팅으로 주부를 유인해서 강도짓을 벌이고 심지어 납치한 주부의 친구를 또 유인해서 금품을 강탈한 30대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부 박 모 씨가 이용한 화상전화방입니다.
박 씨는 지난 1일 새벽 이곳 화상전화방에서 자칭 부자 사업가라고 하는 36살 김 모 씨를 알게 됐습니다.
함께 야간드라이브를 하자는 유혹에 넘어간 박 씨는 밤늦은 시각 김 씨를 만나러 나갔습니다.
⊙김 모씨(피의자): 돈 주고 한 번 만나서 연애하고 헤어지는 그런 방식이었습니다.
⊙기자: 그러나 김 씨는 갑자기 강도로 돌변해 흉기를 들이댔습니다.
김 씨는 주부 박 씨를 납치해 12시간 동안 끌고 다니다가 박 씨를 시켜 친구인 최 모 씨까지 불러내게 했습니다.
최 씨마저 납치감금한 김 씨는 현금 등 200만 원을 빼앗고 경기도 일대를 돌아다니다 최 씨가 차 뒷문을 열고 탈출해 신고하면서 경찰에 잡혔습니다.
⊙전팔동(안양경찰서 마약반장): 여기 탄 피해자가 문을 열어 달리는 차에서 뛰어서 탈출했어요.
⊙기자: 경찰은 김 씨의 차에서 대마초와 마약주사기가 발견됨에 따라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의 차에서 또 다른 여성 2명의 사진을 찾아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채팅으로 부녀자 2명 납치 강도
    • 입력 2002-12-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화상채팅으로 주부를 유인해서 강도짓을 벌이고 심지어 납치한 주부의 친구를 또 유인해서 금품을 강탈한 30대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부 박 모 씨가 이용한 화상전화방입니다. 박 씨는 지난 1일 새벽 이곳 화상전화방에서 자칭 부자 사업가라고 하는 36살 김 모 씨를 알게 됐습니다. 함께 야간드라이브를 하자는 유혹에 넘어간 박 씨는 밤늦은 시각 김 씨를 만나러 나갔습니다. ⊙김 모씨(피의자): 돈 주고 한 번 만나서 연애하고 헤어지는 그런 방식이었습니다. ⊙기자: 그러나 김 씨는 갑자기 강도로 돌변해 흉기를 들이댔습니다. 김 씨는 주부 박 씨를 납치해 12시간 동안 끌고 다니다가 박 씨를 시켜 친구인 최 모 씨까지 불러내게 했습니다. 최 씨마저 납치감금한 김 씨는 현금 등 200만 원을 빼앗고 경기도 일대를 돌아다니다 최 씨가 차 뒷문을 열고 탈출해 신고하면서 경찰에 잡혔습니다. ⊙전팔동(안양경찰서 마약반장): 여기 탄 피해자가 문을 열어 달리는 차에서 뛰어서 탈출했어요. ⊙기자: 경찰은 김 씨의 차에서 대마초와 마약주사기가 발견됨에 따라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의 차에서 또 다른 여성 2명의 사진을 찾아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