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만표 차로 대통령 당선자 결정

입력 2002.12.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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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16대 대선은 그야말로 숨막히는 박빙의 승부였습니다.
노무현 후보와 이회창 후보의 표차는 KBS가 예측한 대로 2.3%, 불과 57만여 표였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개표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기자: 16대 대선의 향방은 57만표 차이로 갈렸습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1200만표를 얻었고 이회창 후보는 1140만표를 얻었습니다.
득표율을 보면 노무현 당선자가 이회창 후보를 2.3%포인트 차로 따돌렸습니다.
이 같은 1, 2위 간 차이는 역대 대통령 선거 사상 세번째로 적은 수치입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5대 대선에서 당시 김대중 후보와 이회창 후보는 39만표, 불과 1%대 차이로 승부가 났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1, 2위 후보가 전체 득표의 95.5%를 차지하며 예상대로 확고한 양자대결 양상을 보였습니다.
권영길 후보는 목표인 100만표를 채우지 못하고 3.9%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지역별 득표현황은 노무현 당선자가 서울과 수도권에서 우세, 충청권에서 확실한 우위를, 그리고 호남에서 90%가 넘는 절대지지를 받았습니다.
반면 이회창 후보는 대구, 경북에서의 확실한 우위, 부산, 경남과 강원권에서 우세를 차지해 양 후보의 지지기반이 동서로 확연히 구분됐습니다.
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총 유권자 3490만명 가운데 2470만명이 투표해 70.8%로 대선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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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7만표 차로 대통령 당선자 결정
    • 입력 2002-12-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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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16대 대선은 그야말로 숨막히는 박빙의 승부였습니다. 노무현 후보와 이회창 후보의 표차는 KBS가 예측한 대로 2.3%, 불과 57만여 표였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개표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기자: 16대 대선의 향방은 57만표 차이로 갈렸습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1200만표를 얻었고 이회창 후보는 1140만표를 얻었습니다. 득표율을 보면 노무현 당선자가 이회창 후보를 2.3%포인트 차로 따돌렸습니다. 이 같은 1, 2위 간 차이는 역대 대통령 선거 사상 세번째로 적은 수치입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5대 대선에서 당시 김대중 후보와 이회창 후보는 39만표, 불과 1%대 차이로 승부가 났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1, 2위 후보가 전체 득표의 95.5%를 차지하며 예상대로 확고한 양자대결 양상을 보였습니다. 권영길 후보는 목표인 100만표를 채우지 못하고 3.9%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지역별 득표현황은 노무현 당선자가 서울과 수도권에서 우세, 충청권에서 확실한 우위를, 그리고 호남에서 90%가 넘는 절대지지를 받았습니다. 반면 이회창 후보는 대구, 경북에서의 확실한 우위, 부산, 경남과 강원권에서 우세를 차지해 양 후보의 지지기반이 동서로 확연히 구분됐습니다. 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총 유권자 3490만명 가운데 2470만명이 투표해 70.8%로 대선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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