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는 2030세대 그 바램은

⊙앵커: 이번에는 노무현 후보를 폭발적으로 지지했던 2, 30대 젊은층의 기대를 알아봤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젊은이들의 투표 참여를 주도했던 대학가는 오늘 하루 종일 선거 결과를 놓고 대화가 이어졌고 차기 정권에 대한 희망찬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낡은 정치의 틀이 깨지기를 바랬습니다.
⊙홍성주(대학교 3학년): 2, 30대 젊은 친구들이 노무현 대통령님을 지지한 이유도 낡은 정치 청산을 위해서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문성호(대학교 2학년): 지역 동서양분된 거 있잖아요.
이번 선거에도 그런 게 많이 나타났는데 그런 것을 해소시켜주고...
⊙기자: 젊은이들의 희망에는 취업난 등 현실적인 어려움도 드러납니다.
⊙손유영(대학교 1학년): 대학 졸업생들이 많이 실업단계에 있는데요.
경제가 많이 발전해서 직업도 많이 생겨서 졸업하면 취직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문희정(대학교 4학년): 물론 경제가 빨리 잘 풀려서 우리 엄마 주머니가 두둑해지셨으면 좋겠네요.
⊙기자: 사무실에서도 대통령 선거 이야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올바른 것이 통한다, 소신 있고 바른길 가는 것이 통한다는 걸 보여준 거잖아요.
⊙기자: 젊은이답게 도전적인 기업 환경조성을 요구하거나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확대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희망합니다.
⊙이 람(성남시 정자동): 모험을 무릅쓰는 젊은이들이 진짜 벤처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지현(서울 응봉동): 직장 여성들이 마음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노 후보께서 육아에 대한 문제를 국가가 아이를 키워줄 수 있는 그런 정책을 만드신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자: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고 있는 나라에는 미래가 열려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대통령 탄생의 밑거름이 된 2, 30대는 대통령 당선자의 약속이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