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얼음 꺼져 어린이 3명 사망

입력 2002.12.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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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변에서 놀던 초등학생 3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어떻게 일어난 사고인지 김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19수난 구조대가 한강에 빠진 어린이 3명을 찾느라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수색작업이 진행된 지 1시간여 만에 어린이 1명을 구조했지만 이미 의식불명상태입니다.
잠시 뒤 또 다른 어린이가 발견돼 힘겨운 인양작업이 다시 벌어집니다.
필사적으로 인공호흡을 해 봅니다.
서울시 방배동의 모 초등학교 6학년 12살 조 모군 등 4명이 서울 동작대교 남단 수중보에서 놀다가 물에 빠진 것은 오늘 오후 4시쯤입니다.
얼어 있는 수중보 경사면에서 1명이 미끄러지자 나머지 3명도 잇따라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범인(영등포소방서 수난 구조대): 저희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1명은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서 구조가 완료가 된 상태고 2명은 물 속에 가라앉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기자: 이 가운데 조 군은 지나가던 행인 56살 신 모씨가 줄을 던져 구조했지만 친구인 12살 차민규 군 등 3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유족: 온다고 전화했는데 오지 말라고 했거든, 어떻게 된거야, 우리 애기 어디 있어?
⊙기자: 경찰은 현장에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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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서 얼음 꺼져 어린이 3명 사망
    • 입력 2002-12-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강변에서 놀던 초등학생 3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어떻게 일어난 사고인지 김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19수난 구조대가 한강에 빠진 어린이 3명을 찾느라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수색작업이 진행된 지 1시간여 만에 어린이 1명을 구조했지만 이미 의식불명상태입니다. 잠시 뒤 또 다른 어린이가 발견돼 힘겨운 인양작업이 다시 벌어집니다. 필사적으로 인공호흡을 해 봅니다. 서울시 방배동의 모 초등학교 6학년 12살 조 모군 등 4명이 서울 동작대교 남단 수중보에서 놀다가 물에 빠진 것은 오늘 오후 4시쯤입니다. 얼어 있는 수중보 경사면에서 1명이 미끄러지자 나머지 3명도 잇따라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범인(영등포소방서 수난 구조대): 저희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1명은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서 구조가 완료가 된 상태고 2명은 물 속에 가라앉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기자: 이 가운데 조 군은 지나가던 행인 56살 신 모씨가 줄을 던져 구조했지만 친구인 12살 차민규 군 등 3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유족: 온다고 전화했는데 오지 말라고 했거든, 어떻게 된거야, 우리 애기 어디 있어? ⊙기자: 경찰은 현장에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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