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시험발사 재개 시사

입력 2003.01.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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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NPT 탈퇴를 선언한 북한이 이번에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까지도 재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첫 소식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진수 주중 북한 대사는 북미합의가 무효로 됐기 때문에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임시중단 조치도 예외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최진수(주중 북한 대사): 미국에 의하여 조미사이의 합의들이 모두 무효화된 조건에서 미사일 시험발사 임시중지 조치도 예외로 되지 않는다...
⊙기자: 지난 98년 한 차례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재개할 수도 있다는 강경 발언입니다.
최진수 대사는 오늘 북한의 미사일 시험과 대치 수출은 전적으로 자주권에 속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은 북미대화가 계속된다는 전제 하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진수(주중 북한 대사): 우리는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중단하고 관계정상화 조치로 나오리라는 기대로부터 조미대화가 이어지는 조건에서 미사일 발사를 임시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여 왔습니다.
⊙기자: 최 대사는 미국이 중유공급을 재개하면 북한이 NPT 탈퇴를 재검토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시사함에 따라 NPT 탈퇴로 증폭된 북미 간의 긴장 국면이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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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미사일 시험발사 재개 시사
    • 입력 2003-01-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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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NPT 탈퇴를 선언한 북한이 이번에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까지도 재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첫 소식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진수 주중 북한 대사는 북미합의가 무효로 됐기 때문에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임시중단 조치도 예외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최진수(주중 북한 대사): 미국에 의하여 조미사이의 합의들이 모두 무효화된 조건에서 미사일 시험발사 임시중지 조치도 예외로 되지 않는다... ⊙기자: 지난 98년 한 차례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재개할 수도 있다는 강경 발언입니다. 최진수 대사는 오늘 북한의 미사일 시험과 대치 수출은 전적으로 자주권에 속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은 북미대화가 계속된다는 전제 하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진수(주중 북한 대사): 우리는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중단하고 관계정상화 조치로 나오리라는 기대로부터 조미대화가 이어지는 조건에서 미사일 발사를 임시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여 왔습니다. ⊙기자: 최 대사는 미국이 중유공급을 재개하면 북한이 NPT 탈퇴를 재검토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시사함에 따라 NPT 탈퇴로 증폭된 북미 간의 긴장 국면이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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