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외무장관, 김 대통령 등 방문

⊙앵커: 한반도의 핵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정부는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 아래 사태 파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정부는 북한 발언의 의도와 향후 사태 파장 등을 분석하는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핵개발 계획과 달리 미사일 시험발사 재개는 미국과 일본의 즉각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한반도 주변국과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북한 핵문제를 외교적,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정부 기조에는 아직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우리나라를 방문중인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더욱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빌팽(프랑스 외무장관): 현재의 위기를 평화적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협력·양자간·다자간 접촉 등을 모색해야 합니다.
⊙기자: 정부는 내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와 핵사태의 대응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북한에 대한 설득노력도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