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은행서도 보험 가입

입력 2003.01.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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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8월부터는 은행에서도 각종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 김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은행 창구 한쪽에는 지난 연말부터 외국계 보험사가 들어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은행 볼 일을 보고 이곳에서 교육보험이나 화재보험 등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설계사를 통해 보험을 모집하던 기존 방식 대신 은행 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이른바 방카슈랑스입니다.
⊙이우환(국민은행 전략기획팀 차장): 은행 창구에서 증권, 보험업무를 같이 볼 수 있기 때문에 편리성이 굉장히 제고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은행에서 보험상품을 취급하는 방카슈랑스 제도가 오는 8월부터 도입됩니다.
우선은 1단계로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연금보험, 교육보험, 화재 보험 등 개인저축성 보험이 판매대상입니다.
⊙이두형(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 2국장):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저축성 상품 중심으로 허용이 되겠고 최종적으로는 2007년 4월 1일부터는 기업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그런 모든 상품까지 판매가 되겠습니다.
⊙기자: 방카슈랑스는 은행과 증권, 상호저축은행 등 판매망을 갖춘 모든 금융기관에 허용됩니다.
그러나 보험업계의 빈익빈부익부를 막기 위해 1개 금융기관에 특정 보험사의 상품판매 비중이 50%를 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금감위는 이렇게 보험판매 방식이 개선되면 보험 모집비용이 줄어들고 보험료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20만명에 이르는 보험 모집인들의 대량 실직과 소형 보험사들의 부실이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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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부터 은행서도 보험 가입
    • 입력 2003-01-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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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8월부터는 은행에서도 각종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 김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은행 창구 한쪽에는 지난 연말부터 외국계 보험사가 들어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은행 볼 일을 보고 이곳에서 교육보험이나 화재보험 등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설계사를 통해 보험을 모집하던 기존 방식 대신 은행 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이른바 방카슈랑스입니다. ⊙이우환(국민은행 전략기획팀 차장): 은행 창구에서 증권, 보험업무를 같이 볼 수 있기 때문에 편리성이 굉장히 제고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은행에서 보험상품을 취급하는 방카슈랑스 제도가 오는 8월부터 도입됩니다. 우선은 1단계로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연금보험, 교육보험, 화재 보험 등 개인저축성 보험이 판매대상입니다. ⊙이두형(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 2국장):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저축성 상품 중심으로 허용이 되겠고 최종적으로는 2007년 4월 1일부터는 기업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그런 모든 상품까지 판매가 되겠습니다. ⊙기자: 방카슈랑스는 은행과 증권, 상호저축은행 등 판매망을 갖춘 모든 금융기관에 허용됩니다. 그러나 보험업계의 빈익빈부익부를 막기 위해 1개 금융기관에 특정 보험사의 상품판매 비중이 50%를 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금감위는 이렇게 보험판매 방식이 개선되면 보험 모집비용이 줄어들고 보험료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20만명에 이르는 보험 모집인들의 대량 실직과 소형 보험사들의 부실이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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