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신규 휴대전화 010 통일

입력 2003.01.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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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부터는 통신업체마다 각기 다른 휴대전화번호 맨 앞 세 자리가 010 하나로 통일됩니다.
새로운 이동전화번호 정책을 박재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재의 이동전화 가입자들은 통신사에 따라 011이나 016, 019등의 식별번호를 부여받았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신규가입자의 경우 이런 식별번호가 사라지고 모두 010으로 단일화됩니다.
기존 가입자는 차세대 이동전화인 IMT-2000 서비스로의 전환이나 식별번호의 변경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010으로 통일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이동전화 회사를 바꾸더라도 기존의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011로 시작되는 SK텔레콤 이용자가 다른 통신회사로 가입을 변경했어도 번호는 011 그대로입니다.
정보통신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이러한 번호 이동성을 우선 SK텔레콤에 적용하고 이어 6개월 간격으로 KTF와 LG 텔레콤 순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서광현(정보통신부 통신이용제도과장): 번호 이동성 제도를 3개 사업자가 동시에 시행할 경우에는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의 가입자 솔루엔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 순차적으로 도입을 하는 것입니다.
⊙기자: 이에 대해 일부 사업자는 그 동안 식별번호에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박탈하는 조치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동통신 시장이 무차별적인 광고경쟁에서 요금이나 통화품질 경쟁으로 옮겨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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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신규 휴대전화 010 통일
    • 입력 2003-01-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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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부터는 통신업체마다 각기 다른 휴대전화번호 맨 앞 세 자리가 010 하나로 통일됩니다. 새로운 이동전화번호 정책을 박재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재의 이동전화 가입자들은 통신사에 따라 011이나 016, 019등의 식별번호를 부여받았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신규가입자의 경우 이런 식별번호가 사라지고 모두 010으로 단일화됩니다. 기존 가입자는 차세대 이동전화인 IMT-2000 서비스로의 전환이나 식별번호의 변경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010으로 통일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이동전화 회사를 바꾸더라도 기존의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011로 시작되는 SK텔레콤 이용자가 다른 통신회사로 가입을 변경했어도 번호는 011 그대로입니다. 정보통신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이러한 번호 이동성을 우선 SK텔레콤에 적용하고 이어 6개월 간격으로 KTF와 LG 텔레콤 순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서광현(정보통신부 통신이용제도과장): 번호 이동성 제도를 3개 사업자가 동시에 시행할 경우에는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의 가입자 솔루엔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 순차적으로 도입을 하는 것입니다. ⊙기자: 이에 대해 일부 사업자는 그 동안 식별번호에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박탈하는 조치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동통신 시장이 무차별적인 광고경쟁에서 요금이나 통화품질 경쟁으로 옮겨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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