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잡이 택지개발…장마철 산사태 비상
입력 2018.06.27 (06:45)
수정 2018.06.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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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는 예상치 못한 피해들이 나타나곤 하는데요.
산사태도 그중 하나입니다.
특히, 산을 가파르게 깍아 주택단지를 개발하는 곳이 위험합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옆 야산이 50도 이상 가파르게 깎였습니다.
주택단지를 만들면서 나무를 모두 베어냈습니다.
시간당 20mm의 비가 내렸을 뿐인데 주변엔 흙탕물이 넘쳐납니다.
맨살을 드러낸 산비탈은 비를 잔뜩 머금어 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흙과 돌이 쏟아집니다.
하지만, 만여㎡ 넓이의 공사장에 배수로는 단 하나뿐입니다.
이마저도 흙이 반쯤 들어차 있습니다.
한 달 전에도 집중호우에 흙이 30여 톤이나 주택가로 쏟아져 내린 적이 있어 주민들은 산사태가 날까 걱정이 큽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무섭기야 무섭죠. 안 무섭다고 하면 거짓말이지. 밤에도 지켜봤어요."]
넉 달 전부터 택지 조성 공사가 한창인 이곳도 곳곳이 빗물에 쓸려 패여 있고, 물웅덩이가 생겨났습니다.
주민들은 빗물 배수로가 제구실을 못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배수로가) 들어가는 데가 제가 보기에 좀 높아서 (물이) 옆으로 다 가요."]
또 다른 택지 개발지의 배수로는 1m 폭으로 만들어졌지만, 돌과 흙이 물길을 막았습니다.
배수로 정비되지 않아 돌이나 나무로 꽉 막혀버리면 빗물이 흘러가지 못해 주변으로 범람하면서 산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집니다.
전국의 산사태 위험지역은 2천여 곳.
장마 기간, 지역에 따라선 시간당 6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는 예상치 못한 피해들이 나타나곤 하는데요.
산사태도 그중 하나입니다.
특히, 산을 가파르게 깍아 주택단지를 개발하는 곳이 위험합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옆 야산이 50도 이상 가파르게 깎였습니다.
주택단지를 만들면서 나무를 모두 베어냈습니다.
시간당 20mm의 비가 내렸을 뿐인데 주변엔 흙탕물이 넘쳐납니다.
맨살을 드러낸 산비탈은 비를 잔뜩 머금어 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흙과 돌이 쏟아집니다.
하지만, 만여㎡ 넓이의 공사장에 배수로는 단 하나뿐입니다.
이마저도 흙이 반쯤 들어차 있습니다.
한 달 전에도 집중호우에 흙이 30여 톤이나 주택가로 쏟아져 내린 적이 있어 주민들은 산사태가 날까 걱정이 큽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무섭기야 무섭죠. 안 무섭다고 하면 거짓말이지. 밤에도 지켜봤어요."]
넉 달 전부터 택지 조성 공사가 한창인 이곳도 곳곳이 빗물에 쓸려 패여 있고, 물웅덩이가 생겨났습니다.
주민들은 빗물 배수로가 제구실을 못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배수로가) 들어가는 데가 제가 보기에 좀 높아서 (물이) 옆으로 다 가요."]
또 다른 택지 개발지의 배수로는 1m 폭으로 만들어졌지만, 돌과 흙이 물길을 막았습니다.
배수로 정비되지 않아 돌이나 나무로 꽉 막혀버리면 빗물이 흘러가지 못해 주변으로 범람하면서 산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집니다.
전국의 산사태 위험지역은 2천여 곳.
장마 기간, 지역에 따라선 시간당 6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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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6-27 09:39:12
[앵커]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는 예상치 못한 피해들이 나타나곤 하는데요.
산사태도 그중 하나입니다.
특히, 산을 가파르게 깍아 주택단지를 개발하는 곳이 위험합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옆 야산이 50도 이상 가파르게 깎였습니다.
주택단지를 만들면서 나무를 모두 베어냈습니다.
시간당 20mm의 비가 내렸을 뿐인데 주변엔 흙탕물이 넘쳐납니다.
맨살을 드러낸 산비탈은 비를 잔뜩 머금어 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흙과 돌이 쏟아집니다.
하지만, 만여㎡ 넓이의 공사장에 배수로는 단 하나뿐입니다.
이마저도 흙이 반쯤 들어차 있습니다.
한 달 전에도 집중호우에 흙이 30여 톤이나 주택가로 쏟아져 내린 적이 있어 주민들은 산사태가 날까 걱정이 큽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무섭기야 무섭죠. 안 무섭다고 하면 거짓말이지. 밤에도 지켜봤어요."]
넉 달 전부터 택지 조성 공사가 한창인 이곳도 곳곳이 빗물에 쓸려 패여 있고, 물웅덩이가 생겨났습니다.
주민들은 빗물 배수로가 제구실을 못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배수로가) 들어가는 데가 제가 보기에 좀 높아서 (물이) 옆으로 다 가요."]
또 다른 택지 개발지의 배수로는 1m 폭으로 만들어졌지만, 돌과 흙이 물길을 막았습니다.
배수로 정비되지 않아 돌이나 나무로 꽉 막혀버리면 빗물이 흘러가지 못해 주변으로 범람하면서 산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집니다.
전국의 산사태 위험지역은 2천여 곳.
장마 기간, 지역에 따라선 시간당 6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는 예상치 못한 피해들이 나타나곤 하는데요.
산사태도 그중 하나입니다.
특히, 산을 가파르게 깍아 주택단지를 개발하는 곳이 위험합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옆 야산이 50도 이상 가파르게 깎였습니다.
주택단지를 만들면서 나무를 모두 베어냈습니다.
시간당 20mm의 비가 내렸을 뿐인데 주변엔 흙탕물이 넘쳐납니다.
맨살을 드러낸 산비탈은 비를 잔뜩 머금어 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흙과 돌이 쏟아집니다.
하지만, 만여㎡ 넓이의 공사장에 배수로는 단 하나뿐입니다.
이마저도 흙이 반쯤 들어차 있습니다.
한 달 전에도 집중호우에 흙이 30여 톤이나 주택가로 쏟아져 내린 적이 있어 주민들은 산사태가 날까 걱정이 큽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무섭기야 무섭죠. 안 무섭다고 하면 거짓말이지. 밤에도 지켜봤어요."]
넉 달 전부터 택지 조성 공사가 한창인 이곳도 곳곳이 빗물에 쓸려 패여 있고, 물웅덩이가 생겨났습니다.
주민들은 빗물 배수로가 제구실을 못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배수로가) 들어가는 데가 제가 보기에 좀 높아서 (물이) 옆으로 다 가요."]
또 다른 택지 개발지의 배수로는 1m 폭으로 만들어졌지만, 돌과 흙이 물길을 막았습니다.
배수로 정비되지 않아 돌이나 나무로 꽉 막혀버리면 빗물이 흘러가지 못해 주변으로 범람하면서 산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집니다.
전국의 산사태 위험지역은 2천여 곳.
장마 기간, 지역에 따라선 시간당 6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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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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