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2만 명대 추락

입력 2018.06.27 (12:32) 수정 2018.06.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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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출생아 수가 2만 명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월 기준 역대 최저치인데,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어 인구 감소가 곧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4월 출생아 수가 2만 명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4월 인구동향을 보면 출생아 수는 지난해 4월보다 8.9% 감소한 2만 7,7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4월 기준 역대 최저칩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3.9% 늘어난 2만 4천 명으로 나타나 4월 기준 역대 최다였습니다.

이 때문에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인 3,700명에 그쳤습니다.

월별 인구 자연증가분이 계절 특성에 따라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감소'를 기록한 적이 있는데, 지금 추세라면 계절에 관계 없이 조만간 인구 감소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30대 초반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이 출생아 수 감소의 배경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4월에 신고된 혼인 건수는 2만 6백 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5% 증가했고, 이혼 건수는 8천 7백건으로 지난해보다 10.1% 늘었습니다.

이혼의 경우 2015년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올해 4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통계청은 "동거기간이 30년 이상이고 은퇴 연령에 해당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이혼 증가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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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2만 명대 추락
    • 입력 2018-06-27 12:34:31
    • 수정2018-06-27 13:01:23
    뉴스 12
[앵커]

지난 4월 출생아 수가 2만 명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월 기준 역대 최저치인데,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어 인구 감소가 곧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4월 출생아 수가 2만 명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4월 인구동향을 보면 출생아 수는 지난해 4월보다 8.9% 감소한 2만 7,7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4월 기준 역대 최저칩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3.9% 늘어난 2만 4천 명으로 나타나 4월 기준 역대 최다였습니다.

이 때문에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인 3,700명에 그쳤습니다.

월별 인구 자연증가분이 계절 특성에 따라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감소'를 기록한 적이 있는데, 지금 추세라면 계절에 관계 없이 조만간 인구 감소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30대 초반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이 출생아 수 감소의 배경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4월에 신고된 혼인 건수는 2만 6백 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5% 증가했고, 이혼 건수는 8천 7백건으로 지난해보다 10.1% 늘었습니다.

이혼의 경우 2015년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올해 4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통계청은 "동거기간이 30년 이상이고 은퇴 연령에 해당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이혼 증가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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