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드 엔딩’으로 막 내린 아이슬란드 ‘돌풍’

입력 2018.06.27 (21:50) 수정 2018.06.2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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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34만 명의 작은 얼음나라 아이슬란드는 크로아티아에 져 아쉽게 16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비록 경기에선 졌지만 아이슬란드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관중들의 일명 천둥박수는 큰 울림을 전해줬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킹의 후예답게 아이슬란드는 끈질기게 크로아티아를 괴롭혔습니다.

볼 경합 과정에서 비아르드나손이 코피가 나자, 아이슬란드 관중들은 일동 천둥 박수를 치며 힘을 불어넣습니다.

전반 중반부터 경기를 지배한 아이슬란드는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야속하리 만큼 골문은 안 열렸습니다.

오히려 후반 8분 측면 수비가 허물어지며 밀란 바델에게 하프 발리슛을 내줘 1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아이슬란드는 후반 31분 시구르드손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45분 페리시치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크로아티아에 2대 1로 져 1무 2패로 짐을 싸야 했습니다.

감독은 치과의사 출신, 골키퍼는 영화 감독 출신인 아이슬란드의 첫 월드컵 도전기는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36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페루는 전반 18분 카리요의 발리 슛으로 먼저 호주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후반 5분 게레로의 추가골까지 터진 페루는 호주를 2대 0으로 이겼지만 16강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같은 조의 프랑스는 덴마크와 지루한 경기끝에 0대 0 무승부에 그치자 관중석에선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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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드 엔딩’으로 막 내린 아이슬란드 ‘돌풍’
    • 입력 2018-06-27 21:52:03
    • 수정2018-06-27 21:57:24
    뉴스 9
[앵커]

인구 34만 명의 작은 얼음나라 아이슬란드는 크로아티아에 져 아쉽게 16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비록 경기에선 졌지만 아이슬란드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관중들의 일명 천둥박수는 큰 울림을 전해줬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킹의 후예답게 아이슬란드는 끈질기게 크로아티아를 괴롭혔습니다.

볼 경합 과정에서 비아르드나손이 코피가 나자, 아이슬란드 관중들은 일동 천둥 박수를 치며 힘을 불어넣습니다.

전반 중반부터 경기를 지배한 아이슬란드는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야속하리 만큼 골문은 안 열렸습니다.

오히려 후반 8분 측면 수비가 허물어지며 밀란 바델에게 하프 발리슛을 내줘 1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아이슬란드는 후반 31분 시구르드손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45분 페리시치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크로아티아에 2대 1로 져 1무 2패로 짐을 싸야 했습니다.

감독은 치과의사 출신, 골키퍼는 영화 감독 출신인 아이슬란드의 첫 월드컵 도전기는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36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페루는 전반 18분 카리요의 발리 슛으로 먼저 호주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후반 5분 게레로의 추가골까지 터진 페루는 호주를 2대 0으로 이겼지만 16강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같은 조의 프랑스는 덴마크와 지루한 경기끝에 0대 0 무승부에 그치자 관중석에선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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