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육류 섭취 부족…“하루 200그램은 먹어야”

입력 2018.06.29 (06:22) 수정 2018.06.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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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의 육류 소비량이 늘고는 있지만, 권장 섭취량에는 아직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근육이 줄어드는 노년층에선 단백질이 중요한데요, 육류를 하루 200그램 이상 섭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르신들이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나물 비빔밥에 생선강정, 쇠고기국을 곁들여 골고루 먹습니다.

[권춘자/서울시 마포구 : "고기도 먹고 여러 가지 먹어요. 똑같이 먹어요 골고루 골고루 다 먹어요."]

하지만, 육식을 선호하지 않는 어르신도 많습니다.

[최숙자/서울시 은평구 : "육식을 잘 안했어요. 채식을 잘 하고 그래서 과일 같은 거 그것만 좋은 줄 알았거든요."]

우리 국민의 적색육, 가공육 섭취량은 하루 평균 80그램으로 미국 등 서구 각국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노인 2명 중 1명은 단백질 섭취가 부족합니다. 육류를 충분히 먹지 않기 때문입니다.

동물성 단백질은 식물성보다 소화흡수가 더 잘 되고 부족하기 쉬운 철분과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근육의 원료가 되는 아미노산은 생선보다 육류에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근육량과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한 육류 하루 권장 섭취량은 240그램, 백색육과 적색육을 2대 1의 비율로 먹는 게 좋습니다.

[김광준/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 : "닭고기와 같은 백색육을 100~150그램 정도, 소고기라던지 하는 적색육을 50~100그램 정도를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햄 등 가공육은 암 발생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적게 먹어야 합니다.

육류도 굽기 보다는 삶거나 끓여 먹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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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육류 섭취 부족…“하루 200그램은 먹어야”
    • 입력 2018-06-29 06:25:30
    • 수정2018-06-29 0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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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의 육류 소비량이 늘고는 있지만, 권장 섭취량에는 아직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근육이 줄어드는 노년층에선 단백질이 중요한데요, 육류를 하루 200그램 이상 섭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르신들이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나물 비빔밥에 생선강정, 쇠고기국을 곁들여 골고루 먹습니다.

[권춘자/서울시 마포구 : "고기도 먹고 여러 가지 먹어요. 똑같이 먹어요 골고루 골고루 다 먹어요."]

하지만, 육식을 선호하지 않는 어르신도 많습니다.

[최숙자/서울시 은평구 : "육식을 잘 안했어요. 채식을 잘 하고 그래서 과일 같은 거 그것만 좋은 줄 알았거든요."]

우리 국민의 적색육, 가공육 섭취량은 하루 평균 80그램으로 미국 등 서구 각국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노인 2명 중 1명은 단백질 섭취가 부족합니다. 육류를 충분히 먹지 않기 때문입니다.

동물성 단백질은 식물성보다 소화흡수가 더 잘 되고 부족하기 쉬운 철분과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근육의 원료가 되는 아미노산은 생선보다 육류에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근육량과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한 육류 하루 권장 섭취량은 240그램, 백색육과 적색육을 2대 1의 비율로 먹는 게 좋습니다.

[김광준/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 : "닭고기와 같은 백색육을 100~150그램 정도, 소고기라던지 하는 적색육을 50~100그램 정도를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햄 등 가공육은 암 발생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적게 먹어야 합니다.

육류도 굽기 보다는 삶거나 끓여 먹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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