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인 난민 심사 속 난민 대책 가동

입력 2018.06.30 (06:41) 수정 2018.06.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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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 머물고 있는 예멘인 486명에 대한 난민 심사가 시작됐는데요.

이들의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자 인권위가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제주 자체적으로도 민관 합동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에 머물며 난민 심사를 기다리는 예멘인들입니다.

제주 밖으로 이동이 금지된 상태에서 체류 기간이 한 달을 훌쩍 넘어서자 생계 걱정이 앞섭니다.

[예멘인 난민 신청자 : "다른 지역에는 일자리를 구할 기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주에서는 어선 일 같이 굉장히 제한적인 일자리 밖에 구할 수 없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예멘인들을 직접 만나 숙식 해결 여부 등 생활 실태를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최낙영/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장 : "좀 특수상황입니다. 출도를 제한했거든요. 그런 상황들을 저희가 모니터링해서 이후에 정책적으로 검토할 부분을 넘기겠습니다."]

제주도 차원에서도 출입국외국인청과 경찰 등 6개 민관 기관이 함께 전담반을 꾸렸습니다.

제주도는 예멘인들의 취업 업무를 맡고 제주이주민센터와 적십자사는 거주 공간과 급식을 지원합니다.

주민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숙소 주변 경찰 순찰도 강화합니다.

[고오봉/제주도 자치행정과장 : "도민들 불안 요인이 없도록 해나가겠습니다. 인도적 차원에서는 도민들께 양해를 구하면서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멘인들을 향한 근거 없는 반감을 줄이기 위해 정확한 난민 정보를 담은 홍보물도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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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인 난민 심사 속 난민 대책 가동
    • 입력 2018-06-30 06:43:35
    • 수정2018-06-30 08: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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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 머물고 있는 예멘인 486명에 대한 난민 심사가 시작됐는데요.

이들의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자 인권위가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제주 자체적으로도 민관 합동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에 머물며 난민 심사를 기다리는 예멘인들입니다.

제주 밖으로 이동이 금지된 상태에서 체류 기간이 한 달을 훌쩍 넘어서자 생계 걱정이 앞섭니다.

[예멘인 난민 신청자 : "다른 지역에는 일자리를 구할 기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주에서는 어선 일 같이 굉장히 제한적인 일자리 밖에 구할 수 없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예멘인들을 직접 만나 숙식 해결 여부 등 생활 실태를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최낙영/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장 : "좀 특수상황입니다. 출도를 제한했거든요. 그런 상황들을 저희가 모니터링해서 이후에 정책적으로 검토할 부분을 넘기겠습니다."]

제주도 차원에서도 출입국외국인청과 경찰 등 6개 민관 기관이 함께 전담반을 꾸렸습니다.

제주도는 예멘인들의 취업 업무를 맡고 제주이주민센터와 적십자사는 거주 공간과 급식을 지원합니다.

주민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숙소 주변 경찰 순찰도 강화합니다.

[고오봉/제주도 자치행정과장 : "도민들 불안 요인이 없도록 해나가겠습니다. 인도적 차원에서는 도민들께 양해를 구하면서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멘인들을 향한 근거 없는 반감을 줄이기 위해 정확한 난민 정보를 담은 홍보물도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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