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성공 신태용 호 귀국, “아쉽지만 잘 싸웠다”

입력 2018.06.30 (06:46) 수정 2018.06.3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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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강 독일을 이겼지만 16강 진출이란 목표 달성에는 실패한 축구대표팀이 어제 귀국했습니다.

평일 오후임에도 수백명의 축구팬들이 공항에 몰려와 태극전사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태극기와 응원 문구가 새겨진 손팻말까지, 태극 전사들을 맞으러 온 팬들로 인천공항이 북적입니다.

신태용 감독을 선두로 선수들이 차례차례 모습을 드러내자, 응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1승 2패 조 3위로 16강엔 못 올랐지만 최강팀 독일을 물리친 선수들의 투혼에 국민들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예상외로 많은 팬들이 몰려나온 것에 놀란 듯 멈짓거리던 대표팀은 먼저 감사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재성/축구 국가대표 :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없이 뛰었구요. 많은 국민들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전 전술 실패와 트릭 논란 등에 휩싸였던 신태용 감독은 유임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왔다 갔다 마음이 저도 정리가 안 돼 있기 때문에, 지금은 제가 뭐라고 답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돌아온 선수들은 새로운 각오로 다시 뛰겠다며 함께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한편, 성적에 실망한 일부 팬들이 갑자기 달걀을 던져 행사장에 작은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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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반의 성공 신태용 호 귀국, “아쉽지만 잘 싸웠다”
    • 입력 2018-06-30 06:47:52
    • 수정2018-06-30 0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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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강 독일을 이겼지만 16강 진출이란 목표 달성에는 실패한 축구대표팀이 어제 귀국했습니다.

평일 오후임에도 수백명의 축구팬들이 공항에 몰려와 태극전사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태극기와 응원 문구가 새겨진 손팻말까지, 태극 전사들을 맞으러 온 팬들로 인천공항이 북적입니다.

신태용 감독을 선두로 선수들이 차례차례 모습을 드러내자, 응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1승 2패 조 3위로 16강엔 못 올랐지만 최강팀 독일을 물리친 선수들의 투혼에 국민들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예상외로 많은 팬들이 몰려나온 것에 놀란 듯 멈짓거리던 대표팀은 먼저 감사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재성/축구 국가대표 :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없이 뛰었구요. 많은 국민들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전 전술 실패와 트릭 논란 등에 휩싸였던 신태용 감독은 유임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왔다 갔다 마음이 저도 정리가 안 돼 있기 때문에, 지금은 제가 뭐라고 답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돌아온 선수들은 새로운 각오로 다시 뛰겠다며 함께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한편, 성적에 실망한 일부 팬들이 갑자기 달걀을 던져 행사장에 작은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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