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부 시간당 50mm 폭우…침수에 빗길 사고

입력 2018.06.30 (21:01) 수정 2018.06.30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30일) 장마전선이 다시 올라오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에 많게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시장의 가게들과 농경지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가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우특보가 내려졌던 오늘(30일) 오전 제주 동부의 전통 시장.

천장 틈새로 폭포 같은 물줄기가 쉼 없이 쏟아져 내립니다.

비닐로 물건들을 덮어 비를 막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장사를 준비하던 옷가게 등 10여 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박보월/상인 : "너무 비가 많이 쏟아져서 감당이 안 돼서 어떻게 치울 수가 없는데, 주위 사람들이 다 나와서 이리저리 해놨어도 당장 장사할 물건이 없습니다. 지금 다 젖었어요."]

한때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해안도로 근처 게스트하우스도 무사하지 못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 "새벽부터 확인을 했었거든요. 8시에 확인을 한 번 하고 8시 10분쯤 나오니까 5분에서 10분 사이에 허벅지 정도까지 찼더라고요."]

농경지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갑자기 내린 많은 비로 성인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면서 어떤 농작물을 심었는지 확인조차 할 수 없습니다.

부산에도 오늘(30일) 하루 영도구 등 지역에 따라 백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일부 도로가 통제되는가 하면 이틀 전 무너진 축대를 복구하는 작업도 차질을 빚으면서 추가 붕괴마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또 빗길을 달리던 승용차들이 잇따라 미끄러지면서 15m 아래로 추락하거나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모두 5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남부 시간당 50mm 폭우…침수에 빗길 사고
    • 입력 2018-06-30 21:03:36
    • 수정2018-06-30 21:58:41
    뉴스 9
[앵커]

오늘(30일) 장마전선이 다시 올라오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에 많게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시장의 가게들과 농경지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가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우특보가 내려졌던 오늘(30일) 오전 제주 동부의 전통 시장.

천장 틈새로 폭포 같은 물줄기가 쉼 없이 쏟아져 내립니다.

비닐로 물건들을 덮어 비를 막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장사를 준비하던 옷가게 등 10여 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박보월/상인 : "너무 비가 많이 쏟아져서 감당이 안 돼서 어떻게 치울 수가 없는데, 주위 사람들이 다 나와서 이리저리 해놨어도 당장 장사할 물건이 없습니다. 지금 다 젖었어요."]

한때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해안도로 근처 게스트하우스도 무사하지 못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 "새벽부터 확인을 했었거든요. 8시에 확인을 한 번 하고 8시 10분쯤 나오니까 5분에서 10분 사이에 허벅지 정도까지 찼더라고요."]

농경지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갑자기 내린 많은 비로 성인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면서 어떤 농작물을 심었는지 확인조차 할 수 없습니다.

부산에도 오늘(30일) 하루 영도구 등 지역에 따라 백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일부 도로가 통제되는가 하면 이틀 전 무너진 축대를 복구하는 작업도 차질을 빚으면서 추가 붕괴마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또 빗길을 달리던 승용차들이 잇따라 미끄러지면서 15m 아래로 추락하거나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모두 5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