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 수은 검출’ 소비 위축 우려…해수부 원인 조사
입력 2018.07.04 (21:39)
수정 2018.07.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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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양식 광어에서 기준치 이상의 수은이 검출됐다는 소식 어제(3일) 전해드렸는데요.
수산업계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져 수산물 소비가 위축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수은 검출 원인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최대 규모 어시장인 자갈치 시장.
300여 개 점포 가운데 기준치 이상의 수은이 검출된 기장군 양식장에서 광어를 공급받는 곳은 없습니다.
부산에서 양식되는 광어는 전국 양식량의 0.5%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혹여 수은 검출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영실/자갈치 시장 상인 : "광어 뿐만 아니고, 수산물에 문제가 있다면 소비자들은 아마 수산물을 피하지 않을까. 그래서 많이 걱정이 됩니다."]
해양수산부가 수산물품질관리원 등에 해당 양식장 3곳의 광어 전수 조사를 의뢰한 결과, 어린 광어와 중간 크기 광어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수은이 검출되지 않았고, 다 자란 광어에서만 검출됐습니다.
배합사료로 치어를 키우다 점차 작은 생선이나 어류 내장을 갈아만든 사료를 먹이는데 이 과정에서 수은이 축적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승철/부경대 해양바이오신소재과 교수 : "배합사료는 (품질)관리가 되는 거예요. 그런데 (생사료는) 생선 가공하고 남은 것을 사용하기도 하고, 이런 데서 문제가 생기는 거죠."]
사료 외에도 양식장 수질 오염 여부와 첨가물 등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급적 빨리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부산의 양식 광어에서 기준치 이상의 수은이 검출됐다는 소식 어제(3일) 전해드렸는데요.
수산업계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져 수산물 소비가 위축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수은 검출 원인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최대 규모 어시장인 자갈치 시장.
300여 개 점포 가운데 기준치 이상의 수은이 검출된 기장군 양식장에서 광어를 공급받는 곳은 없습니다.
부산에서 양식되는 광어는 전국 양식량의 0.5%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혹여 수은 검출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영실/자갈치 시장 상인 : "광어 뿐만 아니고, 수산물에 문제가 있다면 소비자들은 아마 수산물을 피하지 않을까. 그래서 많이 걱정이 됩니다."]
해양수산부가 수산물품질관리원 등에 해당 양식장 3곳의 광어 전수 조사를 의뢰한 결과, 어린 광어와 중간 크기 광어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수은이 검출되지 않았고, 다 자란 광어에서만 검출됐습니다.
배합사료로 치어를 키우다 점차 작은 생선이나 어류 내장을 갈아만든 사료를 먹이는데 이 과정에서 수은이 축적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승철/부경대 해양바이오신소재과 교수 : "배합사료는 (품질)관리가 되는 거예요. 그런데 (생사료는) 생선 가공하고 남은 것을 사용하기도 하고, 이런 데서 문제가 생기는 거죠."]
사료 외에도 양식장 수질 오염 여부와 첨가물 등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급적 빨리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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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어 수은 검출’ 소비 위축 우려…해수부 원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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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04 21:41:13
- 수정2018-07-05 09:35:02
[앵커]
부산의 양식 광어에서 기준치 이상의 수은이 검출됐다는 소식 어제(3일) 전해드렸는데요.
수산업계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져 수산물 소비가 위축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수은 검출 원인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최대 규모 어시장인 자갈치 시장.
300여 개 점포 가운데 기준치 이상의 수은이 검출된 기장군 양식장에서 광어를 공급받는 곳은 없습니다.
부산에서 양식되는 광어는 전국 양식량의 0.5%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혹여 수은 검출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영실/자갈치 시장 상인 : "광어 뿐만 아니고, 수산물에 문제가 있다면 소비자들은 아마 수산물을 피하지 않을까. 그래서 많이 걱정이 됩니다."]
해양수산부가 수산물품질관리원 등에 해당 양식장 3곳의 광어 전수 조사를 의뢰한 결과, 어린 광어와 중간 크기 광어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수은이 검출되지 않았고, 다 자란 광어에서만 검출됐습니다.
배합사료로 치어를 키우다 점차 작은 생선이나 어류 내장을 갈아만든 사료를 먹이는데 이 과정에서 수은이 축적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승철/부경대 해양바이오신소재과 교수 : "배합사료는 (품질)관리가 되는 거예요. 그런데 (생사료는) 생선 가공하고 남은 것을 사용하기도 하고, 이런 데서 문제가 생기는 거죠."]
사료 외에도 양식장 수질 오염 여부와 첨가물 등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급적 빨리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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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애 기자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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