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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딸은 상무로 입사…아들은 4년여 만에 이사
입력 2018.07.05 (06:30) 수정 2018.07.05 (06:47)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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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와중에 박삼구 회장은 딸 박세진 씨를 금호리조트의 상무로 입사시켰습니다.

그러니깐, '신입사원 임원'인 건데 그룹이 흔들리고 있는데도 딸은 챙겼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지난 1일 금호리조트 상무로 선임된 박삼구 회장의 딸 세진 씨는 그룹 내 근무 경력이 전혀 없습니다.

곧바로 임원으로 취업한 겁니다.

100대 그룹을 따져봤더니 총수 일가 자녀 45명 가운데 임원으로 시작한 사람은 박 상무를 포함해 9명.

일본 호텔 근무 등의 경력이 있다지만,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은 피해가기 힘듭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기자들에게 "딸을 예쁘게 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박삼구/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금호리조트는) 그룹으로 보면 아주 작은 회사죠. 거기에서 훈련을 하고 인생공부도 하고 사회공부도 경영공부도 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

박 회장의 아들 박세창 사장은 초고속으로 임원이 됐습니다.

2002년 차장으로 입사해 4년 반만에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이사로 승진했습니다.

일반 회사원의 평균 소요 기간 24년보다 훨씬 짧은 것은 물론, 100대 그룹 총수 일가 자녀들이 평균 5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해도 단기간입니다.

현재로선 재벌 총수 자녀의 초고속 임원 승진을 견제할 장치는 사실상 없습니다.

[박상인/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 "경영 실패에 대한 피해를 회사가 지게 되고 궁극적으로 회사의 구성원인 주주와 노동자들이 희생을 당하게 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죠."]

그룹 지주사 격인 금호고속 지분을 각각 18.7%와 1.5% 씩 갖고 있는 박세창 사장과 박세진 상무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지분을 어떻게 늘려갈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 박삼구 회장 딸은 상무로 입사…아들은 4년여 만에 이사
    • 입력 2018-07-05 06:32:05
    • 수정2018-07-05 06:47:26
    뉴스광장 1부
[앵커]

이 와중에 박삼구 회장은 딸 박세진 씨를 금호리조트의 상무로 입사시켰습니다.

그러니깐, '신입사원 임원'인 건데 그룹이 흔들리고 있는데도 딸은 챙겼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지난 1일 금호리조트 상무로 선임된 박삼구 회장의 딸 세진 씨는 그룹 내 근무 경력이 전혀 없습니다.

곧바로 임원으로 취업한 겁니다.

100대 그룹을 따져봤더니 총수 일가 자녀 45명 가운데 임원으로 시작한 사람은 박 상무를 포함해 9명.

일본 호텔 근무 등의 경력이 있다지만,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은 피해가기 힘듭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기자들에게 "딸을 예쁘게 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박삼구/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금호리조트는) 그룹으로 보면 아주 작은 회사죠. 거기에서 훈련을 하고 인생공부도 하고 사회공부도 경영공부도 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

박 회장의 아들 박세창 사장은 초고속으로 임원이 됐습니다.

2002년 차장으로 입사해 4년 반만에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이사로 승진했습니다.

일반 회사원의 평균 소요 기간 24년보다 훨씬 짧은 것은 물론, 100대 그룹 총수 일가 자녀들이 평균 5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해도 단기간입니다.

현재로선 재벌 총수 자녀의 초고속 임원 승진을 견제할 장치는 사실상 없습니다.

[박상인/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 "경영 실패에 대한 피해를 회사가 지게 되고 궁극적으로 회사의 구성원인 주주와 노동자들이 희생을 당하게 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죠."]

그룹 지주사 격인 금호고속 지분을 각각 18.7%와 1.5% 씩 갖고 있는 박세창 사장과 박세진 상무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지분을 어떻게 늘려갈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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