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농작물 피해 확산…농사 ‘막막’
입력 2018.07.05 (07:37)
수정 2018.07.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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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료법이 없어 과수 구제역으로까지 불리는 '화상병'이 충북 지역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과 주산지인 충주와 제천 등 충북 지역 과수 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십 년 수령의 사과나무들이 힘없이 잘려나갑니다.
충주의 과수원 밀집지역에 있는 2개 사과 농가에서 '화상병' 확진 판정이 난 겁니다.
치료법이 없어 과수 구제역으로도 불리는 병이기에 농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화상병 발생 지역 주민/음성변조 : "20년 가까이, 15년, 20년 평생을 키운 부분인데 날아간다 그러니. 폭발 직전입니다. 폭발 직전..."]
제천의 과수 농가 4곳에서도 '화상병' 추가 확진 판정이 났습니다.
이 마을은 3년 전 화상병이 발병된 곳입니다.
지난달 4일 이곳 제천에서 올해 첫 화상병이 발병한 뒤 한 달 새 충북에서만 27곳으로 늘었습니다.
과수를 무조건 파묻어야 하는 발생지 반경 100m 이내 농가만 53곳, 41만㎡에 이릅니다.
화상병이 발병한 제천과 충주 두 지역 간 거리는 직선으로 10km가 넘습니다.
화상병 병균의 매개가 되는 곤충이나 비, 바람의 통상적 이동 범위의 2배 이상입니다.
[차재순/충북대 응용생명공학부 교수 : "화상병은 가장 이상한 부분이, 아직도 정확하게 안 밝혀진 부분이 어떻게 가느냐(전파되느냐) 하는 부분이에요."]
설상가상 올해 초 이상 기온으로 과수원마다 수세가 약한 상황.
발병 이력이 없던 청정지역, 심지어 사과 주산지까지 화상병이 번지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치료법이 없어 과수 구제역으로까지 불리는 '화상병'이 충북 지역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과 주산지인 충주와 제천 등 충북 지역 과수 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십 년 수령의 사과나무들이 힘없이 잘려나갑니다.
충주의 과수원 밀집지역에 있는 2개 사과 농가에서 '화상병' 확진 판정이 난 겁니다.
치료법이 없어 과수 구제역으로도 불리는 병이기에 농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화상병 발생 지역 주민/음성변조 : "20년 가까이, 15년, 20년 평생을 키운 부분인데 날아간다 그러니. 폭발 직전입니다. 폭발 직전..."]
제천의 과수 농가 4곳에서도 '화상병' 추가 확진 판정이 났습니다.
이 마을은 3년 전 화상병이 발병된 곳입니다.
지난달 4일 이곳 제천에서 올해 첫 화상병이 발병한 뒤 한 달 새 충북에서만 27곳으로 늘었습니다.
과수를 무조건 파묻어야 하는 발생지 반경 100m 이내 농가만 53곳, 41만㎡에 이릅니다.
화상병이 발병한 제천과 충주 두 지역 간 거리는 직선으로 10km가 넘습니다.
화상병 병균의 매개가 되는 곤충이나 비, 바람의 통상적 이동 범위의 2배 이상입니다.
[차재순/충북대 응용생명공학부 교수 : "화상병은 가장 이상한 부분이, 아직도 정확하게 안 밝혀진 부분이 어떻게 가느냐(전파되느냐) 하는 부분이에요."]
설상가상 올해 초 이상 기온으로 과수원마다 수세가 약한 상황.
발병 이력이 없던 청정지역, 심지어 사과 주산지까지 화상병이 번지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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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7-05 09:34:29
[앵커]
치료법이 없어 과수 구제역으로까지 불리는 '화상병'이 충북 지역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과 주산지인 충주와 제천 등 충북 지역 과수 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십 년 수령의 사과나무들이 힘없이 잘려나갑니다.
충주의 과수원 밀집지역에 있는 2개 사과 농가에서 '화상병' 확진 판정이 난 겁니다.
치료법이 없어 과수 구제역으로도 불리는 병이기에 농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화상병 발생 지역 주민/음성변조 : "20년 가까이, 15년, 20년 평생을 키운 부분인데 날아간다 그러니. 폭발 직전입니다. 폭발 직전..."]
제천의 과수 농가 4곳에서도 '화상병' 추가 확진 판정이 났습니다.
이 마을은 3년 전 화상병이 발병된 곳입니다.
지난달 4일 이곳 제천에서 올해 첫 화상병이 발병한 뒤 한 달 새 충북에서만 27곳으로 늘었습니다.
과수를 무조건 파묻어야 하는 발생지 반경 100m 이내 농가만 53곳, 41만㎡에 이릅니다.
화상병이 발병한 제천과 충주 두 지역 간 거리는 직선으로 10km가 넘습니다.
화상병 병균의 매개가 되는 곤충이나 비, 바람의 통상적 이동 범위의 2배 이상입니다.
[차재순/충북대 응용생명공학부 교수 : "화상병은 가장 이상한 부분이, 아직도 정확하게 안 밝혀진 부분이 어떻게 가느냐(전파되느냐) 하는 부분이에요."]
설상가상 올해 초 이상 기온으로 과수원마다 수세가 약한 상황.
발병 이력이 없던 청정지역, 심지어 사과 주산지까지 화상병이 번지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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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wak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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